[bnt화보] 최배영 “‘멈추지마’서 예뻐 보이길 포기 연기에만 몰입, 꾀죄죄한 모습 예쁘다 칭찬 받아”

입력 2016-11-22 15:27
[황연도 기자] 여배우답지 않은 솔직함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아름다운 신예 배우 최배영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다수의 연극과 독립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갈고닦았던 그는 2015년 ‘일본도쿄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SF 단편영화 ‘멈추지마’에서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그 후 EBS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으며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 그렇게 자신만의 색깔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 보이며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그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껏 풍기며 촬영장 분위기를 물들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데님 롱 원피스를 입고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두 번째 촬영에서는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통통 튀는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키키 컬러의 롱 코트와 원피스를 입고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털털한 성격답게 그만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EBS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을 촬영하며 영화 ‘아저씨’ 무술팀에게 무술을 배웠다는 그는 “촬영 시작하기 한 달 전부터 직접 열혈남아 체육관에 가서 배우곤 했었다”고 전했다.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를 촬영하며 어린이 팬이 많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엔 “메신저를 통해 ‘공손찬 누나’라고 부르며 죽지 말아 달라고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내가 여자이다 보니 남자 초등학생 팬들이 많은데 고맙기도 하고 순수한 마음이 귀엽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초 SF 단편영화 ‘멈추지마’가 ‘일본도쿄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묻자 “대학교 기말고사 시즌과 겹쳐서 가지 못해 아쉽지만 대상까지 수상해서 너무 영광스럽다. 같은 대학 영상원 선배님이 감독님이었는데 직접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멈추지마’에서 총을 잡는 장면을 연기한 그는 “한 달 전부터 체육관에 다니며 선생님께 배웠고 총 잡는 법부터 자세, 포즈, 쏘는 법 등을 익혔다”고 말했다. 여배우이다 보니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을 텐데 ‘멈추지마’에서 외모보다는 연기에 몰입했다는 그. 이에 대해 “사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외모에는 신경을 잘 안 쓰는 편이다. 연기에 신경 쓰느라 바빠서 예뻐 보이는 건 포기하고 연기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며 솔직한 답변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 ‘경주’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그는 “박해일 선배님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실제로 정말 다정다감하신 분이라 멋있다고 생각했다. 또 어쩌다 보니 그 작품에서 1인 2역을 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여고생, 또 한 번은 점쟁이 역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TV조선 다큐드라마 ‘위대한 이야기’에서 김시스터즈로 가수 연기를 소화한 그에게 평소 노래와 춤에 대한 관심도를 묻자 “내 취미가 혼자 노래방에 가는 것인데 한 시간 노래 부르고 오면 마음이 개운해진다. 하도 자주 가서 주인아주머니와 친해졌고 서비스도 많이 주신다”고 대답했다. ‘위대한 이야기’에서 소유진과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내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술적으로 엄청 잘 때려주셔서 NG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었다. 연기도 워낙 잘하시지만 특히 뺨 때리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다. 오종혁과 지숙의 듀엣 발라드 '시들어' 뮤직비디오에서 같은 소속사 송찬익과의 호흡한 소감을 묻자 “나보다 동생이지만 연기도 잘하는 친구이고 배울 점도 많은 사람이다. 처음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나중에는 적응해서 재미있게 연기했었다”고 답했다. 현재 화장품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보니하니’ 이수민도 같이 발탁되어서 함께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에이전시를 통해 오디션을 보고 발탁된 것이었는데 계약 기간 중 1년 동안 받아야 할 비용을 에이전시가 가지고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현재 소송 진행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한예리 선배님이다. 연기를 명확하게 표현하시는 스타일인데 거기에 한예리 선배님만의 매력까지 더해지니까 감동이 밀려왔다. 선배님 사진만 봐도 감정이 복받칠 정도로 너무 좋아한다”며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를 묻자 “이상형이자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는 주원 선배님이다. 연기하시는 걸 보면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고 특히 SBS ‘용팔이’를 엄청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다. 평소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 ‘라디오스타’이다. 모든 것은 다 내려놓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즐겨보기도 하지만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기도 하다. 인지도를 빨리 키워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포부를 보였다. 연기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엔 “어릴 때 꿈이 영화감독이었다. 초등학교 때 혼자 시나리오도 써봤고 그걸 바탕으로 친구와 동생들에게 연기를 시키며 캠코더로 찍기도 했었다”며 남다른 추억을 꺼내 보였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는 “같은 소속사의 조시윤, 윤채경이다. 동생이지만 함께 춤 레슨을 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예쁘장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 그에게도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지 묻자 “외모 콤플렉스는 얼굴보다는 몸매에 있는데 어깨가 너무 좁아서 고민이다. ‘어좁’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얼굴이 커 보이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전했다. 기획 진행: 황연도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지수의상: FRJ jeans아이웨어: 룩옵티컬슈즈: 파고헤어: 끌림 도산점 나나 실장메이크업: 끌림 도산점 명아 원장장소: AR스튜디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