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RWD 스파이더 공개...내년 1월 출시

입력 2016-11-17 11:28
수정 2016-11-21 21:20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가 내년 1월 출시할 우라칸 RWD 스파이더를17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디자인을 변경, 기존 4륜구동 제품과 차별화했다. 19인치 카리 림에는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를 끼웠다. 이 차만을 위해 별도로 생산한 제품이다. 제동장치는 알루미늄 브레이크 디스크와 스틸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했다. 무게를 줄이고 냉각성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새 차는 소프트톱을 적용한 컨버터블이다. 시속 50㎞ 이하의 속도라면 주행중에도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약 17초다.통합형 덕트는 지붕을 연 상태에서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킨다. 측면에 윈드가드를 장착하면 내부 소음을 줄일 수 있다.멀티미디어 시스템도 개선했다. 12.3인치 고화질 TFT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한 최신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I를 채택한 것.



엔진은 V10 5.2ℓ 자연흡기를 얹었다. 최고 580마력, 최대 55.1㎏·m의 힘을 낸다. 공차 중량은 1,509㎏으로, 1마력 당 감당할 무게가 2.6㎏에 불과하다. 무게 배분은 앞뒤축 각각 40대60으로 4륜구동에 비해 앞축에 실리는 무게를 줄였다. 0→100㎞/h 도달시간은 3.6초,최고시속은 319㎞다.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LDF로 '런치 컨트롤'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최고속도로 가속하는기능이다.핸들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3가지 주행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조향 시스템도손봤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LDS 가변 조향비 시스템(선택품목)을 우라칸 RWD 스파이더에 맞게 조정했다.차의 중심부엔 LPI 센서 시스템을장착했다.차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 실시간으로스티어링 및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에 전달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CEO는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후륜구동의 짜릿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라며 "열정적인 삶과 진정한 오픈톱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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