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김희원의 아이디어가 톡톡 발휘되고 있다. 배우 김희원은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에서 일명 이혼 전문 ‘쓰변’(쓰레기 변호사) 최윤기 역을 맡았다. 때만 되면 식탁에 음식을 정성껏 차려놓고 남편을 기다리는 ‘내조의 여왕’이자 아내 은아라(예지원)를 두고도 늘 바람을 꿈꾸는 윤기. 처제를 자신의 사무실에 심어 감시를 하는 아내의 행동이 왠지 싸하고 불길하다. 그러나 윤기의 수비도 만만치 않다. “일하는 남자의 발 냄새는 지독하기 마련”이라며 신선한 발 냄새를 유지하기 위해 발에 랩을 칭칭 싸매고 샤워를 하는가 하면 몰래카메라, 도청장치를 수시로 수색하는 치밀함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희원은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연기다. 매일 민망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더욱 재미있을지 여러 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감독님과 고민한다. 머리가 지끈지끈 해질 정도다”고 나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이어 “감독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난 사실 욕 먹을 걱정도 하고 있다”고 농을 던지며 “최윤기는 정말 인생을 대책 없이 재밌게만 살려고 한다. 시청자분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11월4일 오후 8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 하우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