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자동차그룹 산하 GAC모터가 G20 정상회담 개최장인 항저우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브랜드 최초 7인승 SUV GS8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GS8은 북미 SUV 루프 안티 포스 기준을 충족하는 신차로, 자체개발한 고급 SUV를 표방한다. 크로스-플랫폼 모듈 구조에 기반,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제조비용을 낮춘 전략형 제품이다. 향후 제품영역 확장과 협력사 간 기술 교류까지 염두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매트릭스 타입 LED 전조등과 U형 미등은 심층적이고 다층적인 조명 효과를 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적극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고급 SUV에 걸맞게 단순하지만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대형 파노라마 썬루프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Ti 파워 320T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정확한 성능과 연료효율 등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2세대 i-4WD 2.0 4륜구동 시스템은 6가지 주행모드(모래길, 진흙길, 눈길, 지능형 오토, 스포츠, 에코)를 지원한다. 보쉬 전자 안정성 프로그램 9.1은 험로에서도 견인력 손실을 최소화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자동 윗문 열림, 응급 브레이크. 차선이탈경고장치 등 안전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유 준 GAC모터 사장은 "GS8을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GS8을 비롯해 내년 9개의 신차를 출시해 연간 50만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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