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배우 이정혁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하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우수에 찬 눈빛부터 손짓 하나까지 훈훈한 가을 남자의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스트라이프가 교차하는 니트와 롤업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레이어드 룩으로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두 번째 콘셉트를 완성했다. 젖은 헤어와 절제된 표정으로 묘한 조합을 보여줬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야말로 섹시한 남자의 면모를 과시했다.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간단한 화보 소감부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내가 배우로서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카메라 앞에서 떨지 않는 것이다. 크게 긴장하지 않는데 사진 촬영만 하면 잘 안 되더라(웃음)”고 화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자신을 알아봐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한 그는 “내 첫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지인들을 시사회에 초대했을 때 이제야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다”고 답했다.이를 계기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 출연하게 된 이정혁. 그는 배우 이종석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는 아무래도 촬영장에서 매일 만나다보니 친하게 지냈는데 현재는 연락을 하고 지내진 않는다. 그런데 새 영화 ‘VIP’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반가움을 전하기도. 현재 그는 KBS2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승무원인 박상협 역으로 열연 중이다. 승무원 역할을 처음 맡았다던 그는 “내가 여태 입었던작품 의상 중 교복이 가장 많았고 전부 20대 초반 정도의 캐릭터였다”고 자신이 확실한 동안임을 입증했다.이어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상윤에 대한 칭찬도빼놓지않았다. “온몸에 에티켓이 배어있더라. 말레이시아에서 모두가 똑같이 고생하고 촬영했을 때도 항상 웃고 계시고 단역들한테 가장 말을 많이 걸어주시는 선배님이시다”고 이야기했다.그에게 롤모델은 누구냐고 묻자 약간은 황당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충무로에서 연기 잘한다고 소문난 배우 박정민이란 친구다. 나보다 동생인데도 연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닮고 싶은 부분들이 많고 인성도 좋은 배우다”며 배우로서 존경의 뜻을 밝혔다.술을 좋아하냐는 혹자의 질문에는 “소주 한두 잔 마시면 잠이 오더라(웃음). 친구들과 놀거나 술자리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술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클럽 문화는 접하지 않게 된다. 집에 있으면 나오지 않으려는 주의다. 약간 집돌이(?)다”고 말했다.이상형은 배우 송혜교와 임수정을 꼽았다. “예전부터 항상 1순위로 생각했었다. 일단 키가 크면 여자로 느껴지지 않더라(웃음). 이유는 모르겠다.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외모 때문에어릴 때부터 귀엽고 예쁘장하다는 말을 싫어했다던 그는 “예전에는 이런 말들이 더 싫어서 속마음으로는 일부러 더 ‘남자답게’라고 말을 되뇌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는 것부터 잘해내고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생각이다.당장 욕심 부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올바른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정혁. 꽃미남 스타일인 외모만큼이나 차분하면서 신뢰감이 느껴졌던 목소리는 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획 진행: 김민수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규현의상: FRJ jeans헤어: 보이드바이박철 채원 부원장메이크업: 보이드바이박철 다혜 실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