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직영, "침수차 100% 환불, 보상금도 지급"

입력 2016-10-19 10:41
SK엔카직영이 침수차 특별 보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는 이번 행사 대상은11월18일까지 전국 26개 SK엔카직영 지점과 원격 구매 서비스 홈엔카를 통해 구입한 직영 매물이다.구매 후 90일 내에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 가격을 100% 환불하고 이전등록비도 전액 보상한다. 100만원의 보상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침수 사고는 차가 물에 빠지거나 잠기는 걸 말한다. 차 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빗물이 들어간 것은 침수 사고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가 우려된다면 몇 가지 자가 진단을 통해 확인해 보는 방법도 회사측은 조언했다. 실내 곰팡이 흔적이나 악취 여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흔적이나 물 때, 실내 쇼핑 걸이 혹은 옷걸이와시트 바닥, 운전석과 조수석 펜더(앞문 앞쪽에 위치한 바퀴 윗부분) 안쪽 패널 주변에 흙탕물 앙금이나 녹, 물때의 흔적이 발견되면 침수 이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통해서도 중고차 구매 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나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중고차로 매각하는 경우, 침수 후 자동차보험 특수 사고이력에 기록될 때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등 침수여부를 완벽하게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최근 침수차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조작, 사고 등의 중고차 성능 및 상태를 속이거나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가 늘어나고있다"며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중고차를 구매하고 보증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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