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윤 기자] ‘코리안 뮤직웨이브’ 포토월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습니다. 여자친구하면 '칼군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안무 자체도 힘이 넘치는 데다가 호흡이 워낙 좋아서 그 에너지가 배가 되죠.하지만 여자친구는 그 호흡을 오늘 포토월에서는 웃음을 자아내는 데 쓴 듯 싶네요.공연에 앞서 마련된 포토타임은 쉴새 없이 진행됐죠. 30분 사이에인피니트, 엑소, 투피엠, 에이핑크, 비에이피, 이엑스아이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에이오에이, 비투비 등 총 12팀,82명이 포토월을 거쳐갔습니다. 헤일이 몰려오듯 포토타임이 지나가고 마지막 두 팀이 남았다는 관계자의 말이 나왔습니다. 그 때 갑자기 핑크빛 의상을 입을 다섯명의 소녀들이 번개처럼 지나갔습니다.
여자친구 은하 '시간을 달리듯~'
그 와중에 소원 다리는 정말 기네요
여자친구 신비 '뛰어가서 죄송해요,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야해서요~'그나마 은하, 소원, 신비 세 명은 얼굴이라도 보였죠.
여자친구 예린 '이러면 공기저항을 덜 받아서 더 빨리 뛸 수 있을까요?'
얼굴 안 보여도 여자친구 유주인 거 다 압니다. 저렇게 많이 숙이고 뛰다가 또 '꽈당'이라도 할까봐 걱정됐다니까요.이 다섯명을 순서대로 모아 가로로 붙이면 젤 위의 사진이 나옵니다. 다시 보여 드리죠.
허리를 숙인 각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점점 180도에 가까워집니다. 마치 네 발로 걷던 인류의 조상이 점점 진화를 거듭해 지금처럼 직립보행을 하게 된 것 같은 그림이 다섯 명을 연달이 붙이니 나옵니다. 여자친구가 하면 몸개그도 클래스가 달라집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