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파리의 시공간을 오가며 보여준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이 로맨스 영화를 잇는 우디 앨런의 신작이 극장가의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관심을 받고 있다.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의 할리우드와 뉴욕을 오가는 남녀의 꿈 같은 로맨스를 보여준다. 일생에 잊지 못할 꿈 같은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만들어 줄지.영화 속 제시 아이젠버그의 패션은 ‘카페 소사이어티’의 로맨틱한 분위기 만큼 위트있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전해준다. ‘카페 소사이어티’의 꿈 같은 사랑과 함께 뉴욕 남자 바비로 분한 제시 아이젠버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만나보자.
영화 속 바비는 성공을 꿈꾸며 할리우드로 입성한 뉴욕 남자로 등장한다. 그는 사랑 앞에 열정적인 남자로 1930년대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며 수트 스타일링을 통해 트렌디한 느낌을 보여줬다.바비는 베이직한 무드의 캐주얼 수트에 패턴이 다양한 넥타이로 전체적인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그레이 컬러의 투 버튼 재킷은 화이트 셔츠와 함께 매치하게 되면 베이직한 느낌을 주지만 여기에 패턴이 가미 된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레트로한 감성이 보이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잔 줄무늬가 가미 된 셔츠는 어떻게 스타일링하면 센스 있는 코디로 완성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비가 보여준 두 가지 색다른 스타일링에 있다.바비는 수트와 캐주얼 차림에 잔 줄무늬가 가미된 셔츠를 매치했는데 두 가지 의상은 모두 다른 느낌을 전한다. 고동색의 옅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수트는 넥타이와 비슷한 컬러의 서스펜더를 곁들여 포인트를 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베이지 컬러 베이스의 넥타이와 블루종 스타일의 재킷을 매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보여줬다.
모던한 뉴욕의 스타일링도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보여줄 수 있다. 극 중 바비는 통이 넓은 와이드 스타일의 팬츠와 부드러운 소재의 베이직한 코튼 셔츠를 통해 편안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단색의 베이직한 스타일의 셔츠는 자칫 잘못 코디한다면 과하게 편안해 보일 수 있다. 이때는 체크 혹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포인트 셔츠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깔끔한 무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통이 넓은 팬츠를 선택한다면 더욱 패셔너블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다.(사진출처: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스틸컷 및 포스터)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