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 역사 속으로...

입력 2016-08-31 08:52
BMW가 Z4 로드스터를 단종하고토요타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내놓을전망이다.



31일외신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E89 Z4의 생산이 중단됐다.후속 제품은 토요타와 공동 개발한 스포츠카다. BMW와 토요타 양사는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 각자 제품 생산에 사용한다. BMW Z4의 후속 차명은 Z5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BMW측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같은 플랫폼으로 토요타는 스포츠카 수프라의 부활을 계획하고 있다. 양산차는 2018년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89 Z4는 출시 후 7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 총 11만5,000여 대 판매됐다. 가장 최신 라인업인 Z4 s드라이브35is의 경우 개성적인 발렌시아 오렌지 메탈릭 컬러와 매력적인 디자인, 최고 340마력과 최대 45.9㎏·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V6 3.0ℓ 트윈터보 엔진, 7단 자동 변속기 등의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0→100㎞/h 도달 시간은 4.8초면 충분하다.



신차의 정확한 출시 시점이나 제원 등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BMW와 토요타가 플랫폼만 공유할 뿐 파워트레인이나 제품 성격은 전혀 다른신차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BMW는 강점으로 내세우는 트윈 터보 엔진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BMW와 토요타는 지난 2012년 스포츠카와 연료전지 공동 개발에 합의하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Z4 후속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시험용차의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양산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BMW, 신형 5시리즈 공개 초읽기

▶ BMW코리아 장성택 상무, 수입차 최초 대한민국명장 선정

▶ 국토부, FCA·포드·벤틀리 리콜

▶ [기획]만화로 보는 제주 전기차 이야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