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신 기자] 평범한 마술사라 하기에는 과할 정도로 예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유혜리. 마술사들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독보적인 미모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bnt와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성만을 위한 마술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마음씨까지도 참 예뻤다. 얼굴이 예쁜 사람은 마음씨도 예쁘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빛나는 외모만큼이나 열악한 환경의 마술 세계를 걱정하는 그는 나이에 맞지 않게 속도 깊었다. 그런 그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화보 촬영은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로 전체 프릴이 포이트된 화이트 롱 원피스를 선택해 순수함과 청순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콘셉트는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린다며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점프수트를 활용해 발랄한 무드로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평소 도전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실버톤의 원피스로 시크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근황을 묻자 “마술사로써 구체적인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최근까지 마술사 행사에 대해 어떤 것을 하는지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우연히 축제 MC로 인해 마술사 행사에 대해 알게 됐고 마술사들과 함께 하면서 나만의 마술 색을 찾고 싶어졌다”고 말했다.화보 촬영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마술사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셨다. 여자 마술사가 국내외로 없다 보니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가족과 친구들이 더 좋아했다”며 “촬영 후 행사 활동도 늘고 수입도 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활동에 대해 묻자 “여성들을 위한 마술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제작 중에 있다”며 “남성들을 위한 마술 아이템은 많지만 여성을 위한 마술은 없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평소 패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을 묻자 그는 “관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든 여성들의 관심사 마술을 연관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요즘 서점에 가서 책도 보고 동대문에 가서 디자인이나 아이템을 찾아본다”며 스스로 열정적인 모습에 대견해 했다.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마술을 시작하기 전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 포항에 있을 때 내가 예쁜 줄 알았다. 서울 와서 보니 예쁜 사람이 너무 많고 나는 평범해 보였다”며 “지금의 대표님이 연기를 추천해 줬다”며 “연기 후 마술만이라도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연기의 어려움을 밝혔다.이어 연기에 대한 관심은 없어졌냐고 묻자 “마술도 연기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줄까 연습한다”며 “꼭 방송이 아니더라도 무대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연기를 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싶냐고 묻자 “코믹하고 웃긴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평소 성격이 조용한데 주변에서 사차원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 사차원 적인 역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상형에 관해 묻자 “여전히 개그맨 이진호 씨가 좋다.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술사가 된 계기를 묻자 “20살 때 우연히 마술 공연을 보고 시작했다. 나를 포함해서 4명 정도가 있었는데 모두 그만두고 나만 남아있다”며 마술에 대한 끈기를 보였다. 마술이 좋은 이유를 묻자 “매력적이고 희소성이 있다. 내 성격은 내성적인데 무대 위로 올라가면 변한다”며 “무대 위에 올랐을 때 사람들이 나의 노력을 알아봐주는 박수 소리가 너무 좋다”고 답했다.마술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자 “누군가 여자 마술사가 된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시스템 자체가 여자를 위한 환경이 없다”며 “여자마술사가 퍼포먼스를 하기에 제약이 많고 동작을 찾는 일도 힘들다”고 밝혔다. 유혜리에게 있어서 마술은 무엇이지 묻자 “내 인생의 전환점이다”며 “공부에 소질 없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관광학교 다녔다. 내가 무언 갈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은 처음이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나에 대한 다른 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기획 진행: 이주신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의상: 레미떼헤어: 헤리페리 이윤지 실장메이크업: 헤리페리 장인영 수석부원장장소: 서래 스튜디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