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하며 ‘무한신부’로 눈도장을 찍은 대세 모델 심소영과 bnt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광고, 예능,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그는 대세의 수식어에 맞게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이번 화보 촬영은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에스닉한 패턴의 롱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한층 부각시켜 우아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레터링 자수가 새겨진 블루 원피스를 입고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며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는 웨즐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사회학으로 입학을 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심리학으로 바꾸게 됐어요.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또 신기한 게 제 영어 이름이 ‘리사’에요. 성이 심이니까 ‘리사심’이 되는데 이게 ‘심리사’가 되기도 하고요. 억지일 수도 있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라며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 모델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고 묻자 “한국 학교가 어떤지 궁금해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했어요. 1년 동안 있었는데 방학 기간이 3개월이더라고요. 그때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색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모델 아카데미를 알아봐서 다니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부터 모델에 관심이 많았다던 그는 원래 꿈이 아나운서라며 의외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어요. 한국에 와서 아나운서 아카데미도 다니고 SBS 아나운서 시험도 2차까지 갔었다가 떨어졌죠. 뭔가 아나운서는 심소영이라는 색깔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모델은 심소영이라는 색깔을 진하게 만들어주는 직업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되게 매력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서 신부로 등장하며 ‘무한신부’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한 심소영. 방송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신기하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더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냐고 묻자 “한 멤버당 여러 대의 카메라가 있어서 어떤 카메라가 저를 찍는지 알 수 없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원샷이 많이 나왔는데 저는 저를 찍고 계신지 몰랐어요. 그냥 배경처럼 살짝 등장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잘 찍어주셔서 좋았죠”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정동하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제가 울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날이 제가 ‘무한도전’ 두 번째 방송이 나가는 날이었어요. 이동 중이라 방송을 못 보고 있는 상태였는데 촬영장에 도착하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SNS 팔로워도 엄청나게 늘어나고요.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기쁜 상황인데 감정을 몰입해서 울어야 하니까 되게 힘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웹드라마 ‘내 손안의 여자친구’에서 사랑스러운 캠퍼스걸로 출연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처음 연기하는 걸 보면 로봇 같아요. 연기는 주고받고 호흡을 해야 하는데 ‘내손여’에서는 카메라를 보고 얘기하고 리액션하고 혼자서 해야 하니까 처음에 많이 버벅 거렸어요. NG도 많이 내고요. 혼자서 얘기를 하지만 혼자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 안 되잖아요”라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여자친구 소영의 모습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두 가지 면이 존재해요. 챙겨 주는 걸 되게 좋아해서 엄마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도 하는데 반대로 제가 학교도 일찍 들어가고 가족, 친척 중에서도 가장 막내에요. 그래서 또 징징댈 때도 있죠”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강동원 선배님이요. 존재만으로도 빛나요. 한번 꼭 뵙고 싶어요”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헤이즈 언니랑 ‘치즈인더트랩’ 출연했던 혜지 언니요.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친해졌어요. 밖에서 따로 만나서 얘기도 자주 하고요”라며 의외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을 패션 콘텐츠 위주로 만들어서 공개할 예정이에요. 저만의 채널이라 요즘 영상도 많이 찍고 있어요. 유튜버들 보면 되게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잖아요. 패셔니스타 이미지가 잡힐 수도 있고 더 새로운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패션 콘텐츠다 보니까 제가 실제로 입는 데일리룩도 찍고 있고요. 요즘은 친오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라며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모델로서의 일도 놓치기 싫고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뭐가 되고 싶다기 보다 행복하길 원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지 않았으면 고민이 많았을 텐데 너무 행복하거든요”라며고 전했다. 기획 진행: 우지안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의상: 라인플렉스헤어: 에이바이봄 도형 이사메이크업: 에이바이봄 노미경 실장장소협찬: Casa AR 스튜디오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