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쿨하고 시크하게, 여름에도 ‘올블랙룩’

입력 2016-08-04 16:00
[조원신 기자] 본격적으로 다가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길거리를 거니는 이들의 옷차림새는 물론 패션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짧은 옷은 더 짧게, 얇은 옷은 더 얇게, 색상은 더욱 더 밝게. ‘올블랙룩’을 고집하는 이들의 고민이 시작된다.‘블랙 외 다른 색’이라고 칭할 정도로 ‘올블랙룩’ 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올블랙룩’이란 모든 것을 검정색만으로 한 룩을 일컫는다. 80년대 초반 파리 남성 컬렉션에 등장한 하나의 경향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모던 시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그만큼 묵직하고 깔끔한 컬러가 가진 독보적인 매력 탓에 한 번 빠지면 사시사철 날씨를 불문하고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찌는 듯한 날씨에 온전한 ‘올블랙룩’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을 터. 이에 뜨거운 여름에도 쿨하고 시크하게 ‘올블랙룩’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려원, 믹스매치 ‘올블랙룩’ 7월28일 서울 논현동 모스 갤러리에서 열린 ‘로에베’ 포토 행사에 참석한 배우 려원은 패셔니스타 다운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유니크한 디테일의 블랙 재킷을 걸치고 시원한 소재의 U자형 블라우스와 시원하게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블랙 데님 쇼츠를 매치한 그는 시크한 포멀룩 연출에 강렬한 레드립까지 곁들여 도발적이고 섹시미를 유발하는 ‘올블랙룩’을 선보였다.서현, 올인원 포인트 ‘올블랙룩’ 걸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7월28일 ‘K CON 2016 LA’ 콘서트 참가를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품이 흐르는 패션을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그는 실버 링 버클 포인트가 엣지 있는 블랙 와이드 점프슈트에 은은하게 디테일이 가미된 샌들과 선글라스를 매치해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올블랙룩’을 선보였다. 특히 정제된 듯한 디자인의 포인트 아이템을 선택해 군더더기 없는 패션을 만들어냈다.설리, 러블리 ‘올블랙룩’ 7월28일 서울 논현동 모스 갤러리에서 열린 ‘로에베’ 포토 행사에 참석한 f(x) 출신 배우 설리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긴 생머리에 러블리한 ‘처피뱅’으로 나타난 그. 한쪽 어깨가 깊게 파인 오프 숄더에 양쪽이 다른 소재의 스커트는 청순미 넘치는 설리에게 섹시한 반전매력까지 더했다. 또한 상큼한 피치 컬러의 아이섀도우와 핑크립은 ‘블랙룩’의 무거움을 걷어내고 그의 싱그러운 미소에 매력까지 더했다.Editor‘s PICK_스타일링 TIP 1 FRJ Jeans 디스트로이드 숏 팬츠2 에잇세컨즈 슬리브리스 와이드 점프 슈트3 질스튜어트 블랙 자수 메쉬 플리츠 스커트(사진출처: bnt뉴스 DB, FRJ Jeans, 에잇세컨즈, 질스튜어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