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매출액 27조994억원, 전년比 14.7%↑

입력 2016-07-27 13:31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매출액 27조994억원, 영업이익 1조4,045억원, 세전이익 2조1,064억원, 당기순이익 1조7,7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를 판매했다(현지판매 기준). 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145만 6,590대를 기록했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 공장에서는 전년 대비 8.8% 감소한 78만 8,561대를, 해외공장에서는 0.6% 증가한 66만 8,029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27조9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 4,04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조 1,06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7,703억원을 실현했다.

지난 2분기(4~6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 세전이익 1조 597억원, 당기순이익 8,25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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