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헤어] 송중기, ‘쌍화점’부터 ‘태양의 후예’까지

입력 2016-07-16 09:00
[최우진 기자] 데뷔 9년차, 송중기는 언제나 꾸미지 않아도 멋있다. 2013년 입대 전의 미소년 이미지를 간직한 그는 2015년, 제대 후 남자다운 이미지까지 더해져 완벽한 배우로 성장했다.특히 군 복무 중 약 40%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캐스팅되면서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송중기. 하지만 이토록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기 전 그의 연기 인생 9년은 순탄하지 않았다.2008년, ‘성균관대 얼짱’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는 데뷔작인 영화 ‘쌍화점’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만 23살의 앳된 얼굴에서 시작해 2016년까지 달려오면서 외모에 변화가 있었을 터. 그 중에서도 그의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의 헤어스타일 변화를 살펴보자.2010 – 2011차원이다른 ‘구준표 스타일’ 대다수의 기억 속에 잊혀졌지만 2010년, 송중기의 헤어는 길었다. 2009년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헤어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였으며 전반적으로 긴 헤어가 트렌드였던 시기였기 때문.당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로 인지도를 쌓았지만 박유천과 유아인의 그림자에 가려 완벽한 주연급으로 자리잡진 못했다. 송중기의 긴 헤어스타일은 긴 기장의 레이어컷으로 굵은 롯드와 아이롱으로 뒤로 넘겨주듯 곱슬기 펌을 완성해주면 된다.2012 – 2013 ‘베이비펌에서 올린 헤어스타일로’ 송중기의 ‘인생2막’을 열어줬던 영화 ‘늑대소년’(2012). 660만 누적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기록한 그는 연기력이 뛰어난 주연 배우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특히제작발표회에서 풍성한 컬의 베이비펌으로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그는 여심을 흔들기 충분했다.최근 깔끔한 결을 살린 포마드 헤어가 사랑 받고 있지만 2012년 당시 송중기처럼 오히려 정돈되지 않은 듯한 헤어스타일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풍성한 컬이 특징인 베이비펌을 오랜 기간 유지하려면 드라이어기로 헤어를 구기 듯 말리면서 광택 없는 제품으로 컬을 살려주면 된다.2015 – 2016‘군인에서 유시진으로’ 2015년 5월, 21개월 간의 현역 제대를 마치고 다시금 돌아온 송중기는 남성미 물씬 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역을 맡은 그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만들어냈다.제대 후 무게감과 깊이를 장착한 그의 모습은 헤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운된 헤어 윗 부분과 포마드 스타일로 연출한 리젠트펌이 그의 완벽한 이목구비를 부각시켜준 것. 또한 최근 맥주 페스티벌에서 댄디하게 내린 헤어스타일에도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태양의 후예’를 넘어 한류스타로 거듭난 ‘진짜 남자’ 송중기의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17년 황정민, 소지섭과 영화 ‘군함도’로 다시 돌아오는 그의 연기 행보를 주목해보자.(사진출처: 영화 ‘군함도’, KBS2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