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품질 '대부분 양호'

입력 2016-07-13 15:12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종의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와이퍼 블레이드는 대형마트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을 팔고 있음에도품질에 대한 정보가 미흡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 닦임성능(수명)과 고온 안정성, 저온 충격성, 촉진 내후성, 내오존성 등 품질을 시험 및 평가했다.그 결과 주요 성능인 내구 닦임성능에서 대부분의 제품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일부 제품이 미흡 또는 보통으로 확인했다. 다양한 사용환경에 잘 견디는지 확인하는 고온 안정성, 저온 충격성 등의 내환경 성능시험에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우선 내구 닦임성능은 왕복 20만 회 작동 후 운전석 와이퍼(600㎜)의 닦임성능을 확인한 결과 3M 와이퍼 플러스(한국쓰리엠), 뉴 프리미엄 와이퍼 블레이드(캐프) 등 8개 제품은 닦임의 흔적이 일부 발생했다가 3초 후 사라져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불스원 레인OK 제넥스 와이퍼(불스원)는 보통, 초이스엘 이지클린 와이퍼(롯데쇼핑)는 미흡했다.조수석 와이퍼(500㎜)의 내구 닦임성능에서는 불스원 레인OK 제넥스 와이퍼(불스원), 에어로다이나믹 시스템 와이퍼 블레이드(KCW)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클리어비전 와이퍼 블레이드(한국로버트보쉬)는 보통, 퓨전 A+ 와이퍼(훠링)는 미흡했다.

고온 안정성, 저온 충격성, 촉진 내후성, 내오존성 시험결과에서는 전 제품에 균열·파손 등의 이상이 없었다. 따라서 내구 닦임성능 평가결과를 참고해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은 최소 7,800원(초이스엘 이지클린 와이퍼)에서 최대 1만5,780원(퓨전 A+ 와이퍼)으로 약 2배 차이가 있었다(2016년 6월 온라인 최저가, 세트 기준).

한국소비자원은 "와이퍼 블레이드는 사용자의 주거환경, 사용빈도 및 관리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닦임성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채터링(떨림, 소음)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즉시 교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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