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잊지 않고 사가는 그 제품, 어디꺼?

입력 2016-06-21 10:02
[이유리 기자] 잠시 주춤하던 중국인 관광객 수치가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유커라고 불리는 그들은 국내 내수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큰손’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에게 영향 받는 대표적인 산업군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예전에는 국내에서 유명한 제품이 중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면 이제 유커들의 움직임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커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잊지 않고 챙겨가는 화장품 리스트를 소개한다. ★ 전통적인 인기_한방화장품 중국인 유학생들이 귀국할 때 한 무더기로 구입해간다는 한방화장품은 전통적인 인기 아이템이다. 한방화장품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유커들이 반했다는 편. 고가의 한방성분이 함유되었기에 기능성 면에서 중국인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국내 대통령들이 중국 귀빈에게 전하는 선물 목록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하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설화수가 있다. 이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후가 뒤를 따르고 있다.★ 미의 기준_미백화장품 한국처럼 중국에서도 눈처럼 하얀 피부는 선망의 대상이다. 또한 백옥피부로 유명한 한류스타들처럼 되기 위해 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까지 그 관심이 미치고 있다. 거기에 한국화장품의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기 한방화장품에 국한되었던 인기의 범위가 미백화장품까지 확장되고 있다. 작년 방영된 드라마 ‘프로듀사’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른 아이유가 사용하는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는 아직 낯선 천연화장품으로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나 국내에 방문하는 유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급부상 아이템_이색화장품 중국관광객이 꼭 고가, 고기능성의 제품을 찾는 것만은 아니다. 30~50대가 기능성제품을 선호한다면 10~20대들은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화장품이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성분이 들어간 이색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마스크팩 대신에 동물 얼굴을 그려넣은 SNP 마스크팩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람들이 인증샷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탄 제품. ‘팩증샷’의 열풍이 한창인 중국인들 역시 이에 열광했다. 이 외에도 마유를 활용한 크림이나 달팽이 점액을 활용한 달팽이크림 등도 인기아이템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설화수, 더히스토리오브후, 아이소이, SNP, 게리쏭, 잇츠스킨)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