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17회째 발간하는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과 함께 향후 모빌리티 솔루션분야와 전기차 기술분야의 발전 및 투자 계획을 16일 소개했다.
포드에 따르면'포드 프로젝트 베터 월드'는 포드가 보유중인 혁신적인제품과 기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남아프리카와 나이지리아의 외곽지역에서 모빌리티 헬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또 포드는 수년간 글로벌 생산시설 내 물 사용량을 꾸준히 줄여 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준, 2015년 한 햇동안 자동차 1대 생산 시 쓰는 물의 양을 2009년 대비 40% 절감했다.
이 밖에 2011년과 비교해 2015년에는 자동차 1대 생산 시 소비하는 에너지를 30% 이상 줄였다. 중국 충칭지역 생산공장에서는 기준년도인 2005~2006년 이래 자동차 1대 생산 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52%나 감소했다.
포드는 또이번 보고서에서 자동차 생산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분야에 이르기까지 포드가진행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올해초 포드는 최근 업계의 화두인 모빌리티 서비스분야를 디자인하고 구축하며키워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자회사 포드스마트모빌리티 LLC를 설립했다.
포드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행 시 자동차와 운전자의 연결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도 선보였다.지난 4월공개한 '포드패스'는 혁신적인 사용자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차 무선접속, 주차와 차 공유 등의 모빌리티 솔루션과 같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된다.
포드는 스타트업 및 기술보유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구축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6월초에는 디트로이트시 주도로 포드와 테크스타즈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할 올해의 스타트업 업체를 선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포드는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서의 연구개발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45억 달러(약 5조2,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13종을 추가하며, 오는202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라인업의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배터리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첨단 시설을 미시간대학교에 설립, 210만 달러(약 24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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