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룩옵티컬이 실천하는 착한 소비는?

입력 2016-06-16 16:31
[위효선 기자] 국내 기업의 코즈 마케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코즈 마케팅이란 ‘코즈(cause)’와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로 일명 ‘착한 소비’를 뜻하는 단어. 코즈 마케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등장했으며,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6년에 런칭한 미국의 신발 브랜드 탐스 슈즈는 코즈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신발이 한 켤레 판매될 때마다 빈민국 아이들에게 다른 한 켤레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코즈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한국의 안경 브랜드 룩옵티컬 역시 코즈 마케팅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Another Face, Another Dream’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면 화상 환자에게 새로운 얼굴을 주고 새로운 꿈을 선사하는 ‘Another Face, Another Dream’ 캠페인은 단지 마케팅이 아닌, 룩옵틱스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 3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후 룩옵티컬은 한림화상재단과 저소득층 안면화상환자에게 치료비 5천만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후 총 12명에 이르는 화상 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또한 치료비 지원 이외에 저소득층 안면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자선 행사를 개최하고 지원금의 규모를 증가시켜 수혜 대상을 늘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국 가맹점에서 안경을 판매할 때마다 화상 환자를 위해 1천원씩 기부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룩옵티컬이 펼치는 ‘착한 소비 체험’은 고객이 안경테를 구매할 때마다 자체 발행한 1,000원짜리 지폐를 받고 이를 플라스틱 모금함에 넣는 방식이다. 이어 고객이 태블릿 PC의 버튼을 누르면 모금 누적액수와 참여 인원의 수가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된다.6월 중순까지 모금된 액수는 약 2억 7천 800만원이며 룩옵티컬은 이를 안면 화상 환자의 수술비로 지원하며 나아가 그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룩옵티컬의 코즈 마케팅이 기업과 사회 그리고 그 사회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 본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