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2016 부산모터쇼에서 렉서스 GS와 GS F를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판매 제품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GS450h(슈프림, F 스포트)와 V6 3.5ℓ 가솔린 엔진을 얹은 GS350(이그제큐티브, F 스포트),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GS200t(슈프림) 등 총 3차종 5개 트림이다. 전량 토요타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된다.
렉서스 GS는 지난 199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62만대 이상의 누적 세계 판매를 기록한 대표 그랜드 투어링 세단이다. 신형은 '지적인 야성'을 컨셉트로 강인한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형상의 대형 스핀들 그릴,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Bi-LED 헤드램프, 화살촉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통해 압도적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이크제큐티브 트림에는 고급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를 적용하고, 운전석과 동반석에 쿠션 길이조절 기능 및 종아리 지지 기능을 적용했다.
레이저스크류 용접 및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GS350과 GS450h에는 가변 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차체 움직임을 전자 제어하고, 기존 4가지(노멀, 에코, 스포트 S, 스포트 S +)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에 커스터마이즈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동력계와 섀시, 에어컨디셔닝 등을 세팅할 수 있다.특히 '달리는 하이브리드'라는 별명을 지닌 GS 450h은 슈프림 단일 트림에서 새롭게 F 스포트를 추가했다. 슈프림 트림은 기존 대비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GS F 는 IS F, LFA, RC F에 이어 'F' 계보를 잇는 4번째 차종이다. 'F'는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 스피드 웨이(Fuji Speed Way)'의 F로 렉서스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상징한다.V8 5.0ℓ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 473마력, 최대 53.7㎏·m를 발휘한다. 8단 SPDS (Sport Direct Shift)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충격 및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가볍고 효율적인 8단 기어트레인을 실현함으로써 우수한 드라이빙 성능과 고효율을 이끌어냈다.
실내도 'F'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F 전용 하이-백 스포츠시트와 스티어휠, 변속 노브, 알루미늄 페달 및 스커프 플레이트를 채용했다. 여기에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17개 스피커와 함께 탑재했다. 또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속도와 오디오 등 일반적인 정보 외에 F 전용 스포트 모드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GS와 GS F는 10개 SRS 에어백, VDIM(자동차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M (사각지대 감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시스템 등을 기본 탑재했다.가격은 GS450h 슈프림(표준형) 7,790만원, F 스포트 8,350만원, GS350 이그제큐티브(고급형) 8,190만원, F 스포트 7,900만원, GS200t 슈프림(표준형) 6,020만원, GS F 1억 1,640만원이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신형 GS와 GS F는 웅장하면서도 렉서스 고유의 장인정신이 담긴 감성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핸들링과 가속성능, 배출가스 저감과 고효율 등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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