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효율 30% 높인 차세대 컨셉 트럭 공개

입력 2016-06-01 10:41
볼보트럭이 효율을 30% 이상높인 차세대 '볼보 컨셉 트럭'을 1일 공개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새 트럭은 공기 역학적 설계와 공차중량의 감소로 장거리 운행 시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양 측면의 사이드미러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면서 전방위 시야 확보로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에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를 장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트레일러의 무게도 약 2t 가량가벼워져 효율 향상과 함께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인 컨셉 트럭은 볼보 FH 420 트랙터를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6 엔진을 장착했으며 지난 2015년 가을 스웨덴에서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볼보 컨셉 트럭에서 선보인 공기역학 기능 중 일부는 볼보트럭의 양산 차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 여러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우리는 효율적인 트럭을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고, 이번에 공개한 컨셉 트럭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기술 발전의 거대한 영향력을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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