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팀을 꾸렸다. KSF와 WRC 전담팀이 이에 속한다. 고성능 브랜드 'N' 출시를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N 브랜드에 사용할 별도동력계를 얹은 경주차는 오는 26~29일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 처음 참가한다. 이와 관련,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스 '현대차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현장에서 이 회사 국내 마케팅팀 곽진 부사장과 모터스포츠팀 이종권 부장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지난 3년간의 송도 레이스를 평가하면."(곽 부사장)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다. 축구와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후원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국민기업인 만큼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한다. 송도 서킷은 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이며 국제 수준의 안전도를 확보했다.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한다"
-송도 서킷은 언제까지 유지하는지."(곽 부사장)올해말까지다.현재 MOU를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경제효과 측면에서도 1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예상한다. 내년 모터페스티벌 개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도심 야간 레이스 개최 이유는."(곽 부사장)작년과 비교해 안전시설도 확충했고야간 레이스가 낮보다 배기음이나 속도감 측면에서 박진감 넘치고 반응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쿠페 외에 레이스에 도입할 차종은."(곽 부사장)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를 폐지할 생각은 없다. 현재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지만아직 출전 계획은 없다"
-현대차 제품군 중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틈새차종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은."(곽 부사장)튜익스같은 것도 있고 아반떼 스포츠는 선수용 45대를 완판했다. 기존 아반떼 대비 성능도 좋고 판매도 7~8% 이상 늘어날것으로 예상했는데 잘 되고 있다. 아반떼를 월평균 8,000대 정도 파는데아반떼 스포츠가 그 중 8% 정도를 차지한다"
-N 브랜드로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참가하는데전망은."(이종권 부장)i30에 N브랜드가 개발한 엔진과 변속기를 올렸다. 일부 부품도 새로 제작했다. 내구레이스인 만큼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단계를 넘어 동력계와 부품 등에서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송도=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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