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송지은 “몇 년 전부터 ‘아리아네 그란데’ 음악에 빠져 요즘도 자주 들어”

입력 2016-05-10 11:02
[오아라 기자] 아이돌이 연기를 해내기란 여러모로 쉽지 않다. 더러 걱정부터 앞서 하는 이들도 많고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시크릿 송지은은 막 연기에 발을 담갔다. 이제 살짝 발을 들여놓은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일드라마를 좋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시작이 좋다. 걸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이제 갓 시작한 신인 배우 송지은을 bnt에서 만났다.식물원에서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몽환적이고 나른한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한 그는 오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이끌어 냈다.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루 컬러의 플라워 패턴 슬립에 와이드 데님 팬츠, 내추럴 한 메이크업으로 편안한 무드를 보여줬다.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에스닉 한 패턴이 포인트인 오프 숄더 원피스를 착용했다. 청초한 메이크업이 더해져 청순미를 더했다.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머스터드 컬러의 러플 장식의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마지막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톱과 절개 스커트로 세련미를 더한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마치 휴양지에 와있는 것 마냥 편안한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달 종영 한 일일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그 전부터 오디션을 정말 수 없이 많이 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다가 합격을 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일일드라마이고 주연이라고 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첫 촬영 날에는 현장 도착하기 전까지 부들부들 떨었던 것 같다. 시간 지날수록 조금씩 편해지더라.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배운 것이 정말 많다. 129부작이 끝나고 나니 아쉽다”고 전했다.또한 연기자 전향에 대해 “연기를 생각 한 거는 사실 몇 년 됐다. 중학교 때부터 꿈이 가수였고 팀 내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기 때문에 ‘난 연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욕심 내지 말아야지’하고 관심이 조금 생겨도 애써 부정했던 것 같다”며 “초반에는 오디션이나 미팅을 가도 솔직히 절박한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계속 겪고 연습하고 대본을 계속 보니깐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그 후로 열심히 연습하고 오디션을 보고 정말 많이 떨어졌다가 붙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 꿀단지’가 남다른 것 같고 애착도 정말 많이 간다”고 했다.이어 “먼저 연기를 시작한 멤버들이 2명이나 있고 그 멤버들이 좋은 평을 들었기 때문에 나로 인해 평균치를 깎아먹고 싶지는 않아 많이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많이 도와주고 응원도 해줘서 씩씩하게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시크릿 앨범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잘 준비해서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지만 팬 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봤을 때 ‘또 다른’ 시크릿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멤버 서로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샤이보이’와 ‘별빛달빛’을 꼽으며 “멤버 4명 모두 밝고 유쾌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무대에서 잘 드러났고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며 “이제는 다들 20대 중반이다 보니 효성 언니를 필두로 파워풀하고 섹시한 모습이 시크릿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인터뷰 말미에는 “이번 작품을 끝내니 욕심이 생기더라. 다음 작품에는 또 더 노력하고 연습해서 더 잘 하고 싶다. 바라는 건 가수로서의 이미지, 배우로서의 이미지도 이질적이지 않았으면 한다. 무대 위와 드라마 촬영 카메라 앞을 유연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기획 진행: 오아라, 김벼리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영상 촬영, 편집: 조영래, 정도진 의상:에이인백: 로사케이스니커즈: 아키클래식헤어: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김진미 실장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김주희 실장장소: bnt 식물원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