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기자] 2016년 패션 트렌드는 단연 홈웨어 룩이다. 슬립 드레스부터 파자마, 뷔스티에까지 집에서 입던 홈웨어가 가장 세련된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런웨이를 비롯해 일부 패셔니스타들은 파자마 셔츠를 블라우스로, 나이트 가운을 아우터로 연출했다. 하지만 홈웨어를 연상케 하는 아이템만 무작정 걸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완벽한 룩을 연출해줄 홈웨어 스타일링 공식을 소개한다. # 슬립 드레스
무수한 컬렉션에 선 모델들은 마치 갓 침대에서 빠져 나온 듯한 슬립 드레스 차림으로 쇼의 포문을 열었다.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슬립 드레스는 순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관능미를 자아낸다. 하나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티셔츠나 재킷과 매치할 것.공식1. 슬립 드레스 + 투박한 느낌의 아이템 고아성은 실크 소재의 슬립 드레스에 티셔츠와 와이드한 청바지, 앵글부츠 등 다소 투박한 아이템을 매치해 스타일 균형을 맞췄다. 이영진 역시 관능적인 슬립 드레스 위에 박시한 아우터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공식2. 슬립 드레스 + 커프스 셔츠슬립 드레스와 블라우스의 조화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드레스 길이가 짧을수록 귀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슬립 드레스는 타이트한 느낌이 강하므로, 여유 있는 느낌의 커프스 셔츠를 매치해 스타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 파자마
홈웨어 중에서도 파자마는 패션피플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이템. 공식석상에 등장한 많은 연예인이 파자마를 입은 채 무심한 듯 멋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파자마룩은 편안해 보이지만 진짜 잠옷처럼 보이면 안 된다.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화려한 패턴의 파자마는 피할 것.공식1. 파자마 셔츠 + 와이드 팬츠파자마 셔츠는 목 아래서 V자를 그리는 옷깃과 테두리 선이 특징이다. 이민정은 파자마를 연상케 하는 블라우스에 와이드 팬츠와 스텔레토 힐을 매치해 세련된 차림새를 선보였다. 반면 유아인은 박시한 파자마 셔츠에 펄럭일 정도로 통이 넓은 바지와 스니커즈로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공식2. 파자마 셔츠 + 데일리 의상같은 옷이라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특히 파자마 셔츠는 평범한 의상에 위트를 불어 넣는 최적의 아이템. 이진욱은 다소 점잖은 정장에 와이셔츠 대신 파자마 셔츠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뽐냈다. 더불어 최강희는 무릎 아래 길이의 나이트 가운을 블라우스로 연출한 다음, 화이트 진과 미러 선글라스를 더해 편안하면서도 위트 있는 룩을 선보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