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선수들의 평균 기량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영암 코리아국제서킷(KIC)에서 열린 KSF 개막전 결과에 따르면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의 최단 랩타임은 서승범(현대레이싱)이 예선에서 기록한 1분24초083이다. 동급 10명의 선수 역시 1분24~26초로 달렸다. 이는 지난해 영암에서 열린 KSF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의 1분21~23초보다 느리고,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와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배경은 지난해까지 제네시스 쿠페 10·20클래스에서 겨루던 쏠라이트인디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두 팀이 철수하면서 생긴 성적 하향화다. 최상위 10클래스가 사라지고 20클래스가 챔피언십 클래스로 통합됨에 따라 자연스레 퇴보된 것.강팀들의 대결 구도가 사라지면서 중상위권에서 틈새를 노리던 현대레이싱팀은 선두권 확보에 유리해졌다.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KSF를 이끌던상위 팀들이 KSF에서 철수하면서 기존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가 이름만 바꾸게 된 셈이 됐다"며 "이에 따른 성적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StartFragment-->
<P class=0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한편, 쏠라이트인디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대회 프로모터와의 마찰, 팀간 경쟁심화 등을 이유로 KSF에서 철수했다.
영암(전남)=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슈퍼레이스, CJ계열사 참여 봇물...현대차와 거리 두나▶ 엑스타 슈퍼챌린지, 아베오A 곽지훈 우승▶ F1 바레인 GP, 로즈버그 시즌 2연승▶ 사연 많은 영암 F1 서킷,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