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한국은 비교적 안정적 통근환경 갖춰"

입력 2016-04-07 15:29
수정 2016-04-07 17:08
포드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의 출퇴근 환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포드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연결성, 모빌리티(이동성), 자율주행차, 소비자 경험, 빅 데이터등의 발전을 위해 포드가 추진하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계획의 일환이다. 자동차 개발뿐 아니라 소비자의 출퇴근 현황을 파악하고, 각 지역별 교통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미래의 이동성을 개선시키겠다는 취지다.조사 결과 한국은 전체 응답자의 80%가 최근 1년 간의 출퇴근 경험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아시아 평균인 64%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출퇴근 경험이 예전에 비해 변동이 없다는답변이 전체의 57%를 기록, 전체 조사 국가(평균 31%)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작년 대비 교통체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3%가 작년과 교통체증을 겪는 수준이 비슷하거나(56%) 줄었다고(17%) 답했고, 27%의 사람들만 교통 체증을 더 많이 겪고 있다고 대답해 다른 국가에 비해 교통체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한국인 응답자의 48%가 현재의 출퇴근 환경이 "나쁘지 않다"라고 대답하며, 대만(50%)과 뉴질랜드(4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포드세일즈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우리나라 시민의 출퇴근 만족도가 여타 아시아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인구의 도시 집중 경향에도 불구하고 도로, 지하철 등의 전통적인 교통 인프라가 꾸준히 갖춰져 온 덕택으로 풀이된다"고 평하면서 "다만 예전에 비해 나빠지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다는 답변이 높은 것은 이런 투자를 한 없이 할 수도 없고, 또한계 효용 역시 체감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만큼피부에 와 닿는 교통문제 해결에 보다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했다.정 대표는 이어 "카셰어링, 자가용과 대중교통의 통합, 주차공간 효율성 제고,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기술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이동성 개선이 하나의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드는 올해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준자율주행 시스템의 상용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교통 체증 속에서의 주행과 주차를 지원하는 주행 보조 기술 등에 대한 개발 투자를 3배로 늘리는 등,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BMW·벤츠, 의정부에서 맞붙는다▶ 현대차, 승용 점유율 30%선 무너지나▶ 국토부, 포르쉐·토요타·푸조·쉐보레 리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