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자는 베스트’ 감독 “영화 속 가치관 인정하고 마중해 주셨으면”(제17회 JIFF)

입력 2016-03-30 18:15
[bnt뉴스 이린 기자] ‘우리 손자는 베스트’ 김수현 감독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3월30일 김수현 감독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이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국내 선정작 ‘우리 손자는 베스트’ 김수현 감독은 “세상을 살아갈 때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게 있지 않냐”며 “사회를 진보, 새로운 움직임으로 나아가게 하는 경우도 있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게 전쟁으로 번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두 인물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철학을 나조차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도 이해는 못하더라도 인정을 하며 마중을 나가셨으면 좋겠다”며 “나의, 그리고 우리들의 입장이 되면 어떨까 하는 바람으로 다소 보편적인 가치로는 응답될 수 없는 인물들의 행태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소통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45개국 211편(장편 163편, 단편 48편)이 소개되며, 개막작은 캐나다 출신 로베르 뷔드로 감독의 ‘본 투 비 블루’,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감독판이 선정됐다. 4월12일 개막식 예매 오픈에 이어 14일 일반 상영작의 예매가 시작된다. 영화제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사진출처: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메인 포스터)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