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금손을 갈아 넣은 美친 작화 실력

입력 2016-03-30 16:37
[bnt뉴스 김희경 기자]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작화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3월30일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감독 나가이 타츠유키)는 스한 그리움과 풋풋함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스크린에 가득 펼쳐지는 감성 작화를 공개했다.‘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어린 시절 무심코 내뱉은 말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후 달걀요정에게 말을 봉인 당한 소녀 나루세 준이 고등학생이 되어 자신을 받아들여 주는 친구들, 노래와 음악을 만나게 되며 가슴 속에 가둬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감동 힐링 드라마. 실존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풍경은 바로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에 위치한 관광지 치치부다. 특히, 이곳은 ‘아노하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여 영화 팬들의 가슴을 다시금 설레게 한다.‘아노하나 성지 순례’라는 여행 코스가 생길 만큼 영화의 성공 이후 배경이 된 치치부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또한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의 서정성과 따스한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거리와 신사 등의 배경이 담겨 작품의 감수성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영화에 표현된 치치부의 모습을 실제와 비교하여 보는 것 또한 영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같은 공간 뿐 아니라 두 작품이 진행되는 시점 역시 동일하게 설정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다나카 마사요시 총작화 감독은 “작품 속에 ‘아노하나’ 캐릭터들도 언뜻 등장한다. 정말 짧은 순간이지만, 한번 찾아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혀 제작진의 전작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할 작품인 점을 시사했다.한편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30일 전국 CGV 극장을 통해 개봉됐다. (사진제공: 홀리가든)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