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모델만큼 빛났던 스트릿 ‘패피’ 포착

입력 2016-04-01 15:35


[우지안 기자] 패션쇼를 넘어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는 서울패션위크. 2016 F/W 서울패션위크의 화려하게 막을 내리고 패션쇼를 방문한 사람들의 개성 있는 스트릿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각자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트렌디한 아이템을 장착한 ‘패션피플’들은 셀러브레이티 못지않게 눈에 띄는 옷차림으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들은 캐주얼한 패션부터 포멀한 패션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를 점령한 스트릿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까. 따뜻해진 날씨만큼 경쾌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스트릿 패션 피플의 룩을 파헤쳐 보자.

>강렬한 스카잔으로 포인트



이번 S/S 시즌 ‘핫’아이템인 만큼 다양한 디자인의 스카잔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았다. 화려한 자수가 수 놓여 있는 레드 컬러의 스카잔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대규(19).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바지 밑단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의 패턴을 통일시켜 포인트를 줬다.

또한 블랙 플로피햇을 더하고 선글라스를 매치해 트렌디한 느낌을 연출했다. 첼시 부츠 디자인의 워커와 십자가 목걸이 그리고 무심한 듯 한 쪽으로 맨 가방까지 군더더기 없는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였다.

>개성 넘치는 포인트 액세서리 활용



블랙 팬츠와 재킷은 남녀노소 갖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다. 임동률(24)은 재킷과 넉넉한 실루엣의 재킷에 머스터드 컬러의 이너를 더하고 빈티지한 스카프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밋밋해 보일 수 있었던 옷차림이었지만 센스 있는 브로치와 스카프 그리고 머리에 꼭 맞는 모자를 더해 패션피플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컬러의 의상이었지만 캐주얼한 액세서리를 적절히 매치한 포인트 룩이 돋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룩





복고 열풍에 힘입어 다소 촌스럽다고 여겨지던 컬러들이 트렌드의 반열에 올랐다. 보라, 초록, 레드 컬러와 같이 강렬한 컬러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 몸에 알맞게 피트 되는 보라색 목폴라 티셔츠에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슬랙스로 깔끔한 무드를 완성한 쇼핑몰 슈퍼스타아이 모델 정명섭.

또한 소매를 살짝 걷어 올릴 때 드러나는 가죽 팔찌와 무심하게 들고 있는 트렌치코트는 기본적인 룩이지만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포멀한 슈트 차림이 어색하다면 모델 정명섭과 같이 슬랙스에 셔츠 혹은 깔끔한 티셔츠를 매치해 세련미를 더해 볼 것.

>블랙+머스터드 컬러 조합으로 스프링룩 완성



사계절 모두 사랑받고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패션위크에 참석한 사람들의 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에센셜 아이템이다. 머스터드 컬러의 코트와 굵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그리고 와이드 팬츠를 더해 시크한 캐주얼룩을 완성한 천승호(21).

화려한 아이템을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액세서리의 활용이 탁월했다. 블랙 베레모와 원형 프레임의 선글라스 그리고 목에 두른 얇은 초커까지 스타일의 강약을 완벽하게 조절한 스프링룩을 연출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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