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임수향 “평생 스스로에게 잘 했다는 소리 못할 터, 하지만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가 꿈”

입력 2016-03-31 14:59
[박승현 기자] 단사란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우리의 곁에 나타난 배우 임수향. 그 만이 가진 색깔로 대중에게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그가 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통해 철부지의 사랑스러운 장진주 역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임수향과 bnt뉴스가 화보를 통해 만난 것. 그가 배우로서 보여주던 매력과는 또 다른 다양한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준 순간이었다.그가 보여주었던 연기의 답처럼 다양한 색의 임수향을 보여줬던 그와의 화보 촬영에 현장의 스텝들은 연신 환호를 보냈다는 사실. 연기 뿐만 아니라 화보 촬영에서도 그만이 가진 독특한 아우라를 보여줬기에 그의 매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bnt뉴스와 임수향이 함께 보여준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 그대로를 통해 임수향이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레트로한 무드를 통해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세 번째 콘셉트는 예민하고 도회적인 모습을 통해 그가 그간 보여주었던 연기 속의 다양한 임수향의 색깔 중 하나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스포티하면서도 러프한 무드로 여성스러움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과감한 무드를 전했다.화보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신인이지만 임성한 작가 드라마 ‘신기생뎐’의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오디션 전부터 잡은 콘셉트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 성격과는 다른 조신한 분위기로 연기하듯 오디션을 봤고 그 덕에 주인공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처음 연기를 접했다는 사실과 미국 유학을 가기 일주일 전 연기 수업을 들어보고 지금보다 더 대담하게 연기를 했었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그 이후로 연기자를 꿈꾸고 단 한번도 연기가 아닌 길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천상 연기자의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대해 그는 엄마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송옥순이 연기 지도를 해준다며 코믹극이다 보니 코디미에 욕심이 생기는데 작위적으로 하기보다는 진심을 담아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웃어준다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기도 했다.또한 함께 연기 합을 맞추는 배우 안재욱에 대해서도 무뚝뚝하신 것 같지만 잘 챙겨주신다며 츤데레 스타일 같다는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촬영하며 생기는 즐거운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춤을 정말 못 추는데 춤추는 신을 찍느라 고생했다며 짧은 시간동안 찍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편집된 장면을 보고 너무 창피해 편집실 바닥을 구르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에게 평소 성격을 묻자 그는 예능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평소 성격과 같다며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예능 출연을 가끔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연기로서 무겁거나 차가운 모습을 자주 보여 그런 역이 더 많이 들어와 밝은 성격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목적도 있다는 말을 전했다.때문에 최근에 찍는 작품은 밝은 역할이라 늘 기분이 떠있다며 ‘신기생뎐’을 촬영할 당시에는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맥주 집도 가지 않고 꽃꽂이를 배우기도 했다는 말을 전했다. 드라마 속 ‘단사란’이라는 역 때문에 평소에 털털한 성격이 중화가 된 장점도 있다는 말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그간 어둡거나 차가운 역을 많이 맡았고 작품도 그런 사연 있는 것들이 많아 극 중에서 엄마가 있는 경우가 처음이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임수향의 연예계 의외의 인맥에 대해서는 배우보다는 가수를 만날 일이 많았고 JYJ 김재중의 면회를 다녀왔는데 더욱 남자다워지고 멋있었다는 말을 전했다.아직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인 그에게 학교 생활을 묻자 복학해서 꾸준히 다니고 있다며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시간표를 맞춰 다녔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후배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중함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며 초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맡고 싶은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할 작품들이 많기에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간 해온 작품을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자로서 더 성숙했기 때문에 이전에 맡았던 역에 대한 더 좋은 연기를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는 말을 더했다.또한 성숙해 보이는 외모 탓에 콤플렉스가 있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데뷔 초반 나이에 또래의 역할을 못 맡은 것이 아쉽다며 경쟁을 해야 할 배우들이 선배님들이라 버겁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지금은 배우로서 오히려 좋은 기회였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임수향만이 가진 배우로서 매력에 대해서는 비주류로 느껴질 수 도 있지만 나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함부로 매력이 이렇다고 선언하기 보다는 스스로만의 길을 가면서 나만의 색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그에게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냐고 묻자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평생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소리는 못 하겠지만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첫 인상과는 전혀 다른 밝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 임수향. 그가 가진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열정은 스스로를 가장 냉정하게 보는 밑거름이 되었고 이제는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배우가 될 수 있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에 건투를 빌어 본다.기획 진행: 박승현포토: bnt포토그래퍼 문진우영상 촬영, 편집: 조영래, 이미리의상: 르샵헤어: 아쥬레 김영주 원장, 보람 어시스턴트메이크업: 아쥬레 조아 실장, 정민 어시스턴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들의 공항패션, 오늘의 포인트는 무엇? ▶ [패션★시네마] 영화 ‘러브픽션’ 속 사랑스러운 공블리 스타일링 따라잡기 ▶ 알파고도 놀라는 ‘바둑돌룩’, 블랙&화이트 ▶ [패션★시네마] 영화 ‘조이’ 싱글맘의 화려한 귀환 ▶ 같은 옷, 같은 가방 센스 있게 ‘멀티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