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미스컨덕트’가 배우 이병헌의 헐리웃 활동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3월30일 개봉될 영화 ‘미스컨덕트’(감독 신타로 시모사와)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 이에 이병헌은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히트맨의 내면과 심리를 더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밝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기존의 할리우드 출연작들에서 액션 위주의 연기를 선보인 것과 달리 범죄 스릴러 ‘미스컨덕트’를 통해 대사와 표정으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또한 자신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은 굳이 동양인 배우가 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을 맡아서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알 파치노와 함께 한 엘리베이터 신은 대배우 옆에서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국내 포털 사이트 덧글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기존 할리우드 진출작과는 다른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이병헌은 ‘미스컨덕트’에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연기 대결을 펼친 데 이어 앞으로도 할리우드에서 자신만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드러낼 예정이다.한편 ‘미스컨덕트’는 30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미스컨덕트’ 스틸 컷)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