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이민정, 그렇게 울면 시청자도 울고 싶어요

입력 2016-03-14 11:31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이민정이 애잔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3월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이하 ‘돌저씨’)에서는 남편 김인권의 빈자리를 홀로 채워가는 과정을 끝내 견디지 못해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민정은 남편이 죽고 나서 밀려오는 슬픔의 후폭풍을 절절하게 표현해내기도 했다. 2회 분에서 이민정이 백화점 창고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마네킹을 들고 동분서주하는 남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던 것.또 4회 분에서 아빠가 자살이 아닌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딸 이레가 도리어 자신에게 미안해하자, “니가 뭐가 미안해? 아니야 엄마가 미안해”라며 딸을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가슴 저릿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더욱이 이민정은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절정에 오른 눈물 연기의 향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먼저 이민정은 4회 분에서 정지훈이 백화점 중역 회의에서 남편 김인권의 죽음이 비리에 얽힌 자살 사건이 아님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을 목격, 눈가에 눈물을 머금었다. 하지만 최원영이 남편이 죽은 백화점에서 일하는 자신을 걸고 반격하자, 정지훈을 향해 원망 어린 눈빛과 함께 눈물을 뚝뚝 흘려냈던 것.이후 이민정은 5회 분에서 정지훈이 자신을 끌고 남편이 죽은 옥상으로 데려가 피하지 말라고 전하자, “당신들이 말해줘야 되는 거잖아. 그 사람이 왜 죽었어야 되는 거냐고?”라고 눈물을 폭발시키며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이민정은 남편으로부터 끝내 전해 받지 못했던 결혼기념일 선물인 목걸이에 동봉된 편지를 뒤늦게 발견한 후 편지를 끌어안은 채 숨죽여 오열하기도 했다.‘돌저씨’ 측은 “이민정은 극중 캐릭터인 신다혜와 한 몸인 듯한 완벽한 감정 몰입 연기로 극중 다혜의 상황과 감정을 실감나게 안방극장에 전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열연을 선보일 이민정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드라마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