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GV 강하늘 “이준익 감독님께 서운했던 점은…”

입력 2016-03-10 22:00
수정 2016-03-10 22:29
[bnt뉴스 이린 기자] ‘동주’ 강하늘이 이준익 감독에게 서운했던 점을 밝혔다.3월10일강하늘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송몽규 독립운동가 서거 71주기 기념 특별 GV에 참석했다.이날 강하늘은 ‘이준익 감독과의 작업 중 가장 힘들었던 게 뭐냐’는 ‘동주’의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신연식의 질문에 “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서운하다는 마음보다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던 사건이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평양성’이 끝나고 나서 감독님의 원천인 놀이터라고 불리는 사무실에 친구도 데려갈 만큼 감독님을 좋아했다”며 “첫 영화였던 ‘평양성’ 현장에서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을 듣고 연기 노트를 썼다”고 말했다.더불어 강하늘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서 ‘동주’를 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독님께 말씀 드렸더니 ‘내가?’라고 하셨다. 그럼 내 연기 노트는 뭐가 되냐”고 말하며 “감독님은 모니터 안의 모습은 기억이 나는데 밖의 모습은 잘 기억안난다고 하시더라. 나에게는 자양분이 됐었는데 감독님은 흘러가는 말이셨나 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는 청춘을 담은 이야기.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