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시각장애인 거동 돕는 웨어러블 기기 내놔

입력 2016-03-10 14:51
토요타가 시각장애인 거동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블레이드(Blaid)'라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와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한다'는 사회에 대한 약속에 의따라마련됐다. 이 기기는 지팡이나 맹도견, 스마트폰 등의 GPS 장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환경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깨에 걸고 있으면 오피스 빌딩이나 쇼핑몰 등의 옥내 공간에서 사용자가 보다 정확하게 목적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상 생활에 필요한 화장실과 에스컬레이터, 계단, 출입구 등의 장소를 인식해 사용자를 유도한다. 복수의 카메라를 갖춰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스피커 혹은 진동을 통해 상황을 알린다. 사용자는 음성인식 기능 혹은 버튼을 사용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토요타는 향후 이 장치에 지도 기능과 물체 인식, 얼굴 인식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동을 자동차의 범주를 넘는 관점에서 생각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차 만들기에만 머물지 않고 상황과 장소, 신체 능력 등에 관계없이 이동의 자유로 모든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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