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만화에서 방금 나온 소년 같은 비주얼에 훤칠한 기럭지까지 탑재한 모델 김기범을 만났다. 패션쇼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델 일과 더불어 디제이로서의 다재다능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에너지가 넘쳤다. 자신이 동경하던 직업을 쟁취했고 그 일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김기범. 패션쇼가 마치 축제 같다는 그의 말에서 천상 모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했던가. 꾸준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기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빛을 내뿜을 그와 bnt가 만났다. 모델 김기범과 bnt 뉴스가 함께한 화보는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어린아이에서 남자가 되어가는 소년의 무드를 담은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콘셉트는 컬러풀한 터틀넥에 깔끔한 팬츠를 매치해 나른하고 풀어진 듯한 무드를 소화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색다른 공간에서 진행됐다. 스포티한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를 매치해 역동적인 모습을 한껏 드러냈다.마지막 콘셉트는 청청 패션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캐주얼한 데님과 네이비 컬러의 샌들을 매치해 조화로운 데님룩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을 마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진중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델을 결심하고 난 뒤 바로 오디션에 합격한 것은 아니라고. 특히 몸무게 차이가 많이 날 때는 10kg까지 나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 보다 훨씬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전했다.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자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나서 자책을 많이 했다. 더 독하게 열심히 살을 뺏고 그러던 도중 모델 캠프를 가보라는 권유를 받고 가게 됐는데 1등을 하게 됐다. 그렇게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답했다.런웨이 뿐 아니라 에픽하이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도 등장한 김기범.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한창 쇼가 있었을 때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미팅을 했는데 운 좋게도 주인공을 맡게 됐다”며 많이 부족했지만 그 당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촬영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패션위크 기간 때는 먹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운동을 한다는 그는 살이 조금만 쪄도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자책하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쇼 일정상 체력 소비가 크지만 “쇼에 서기전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할 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좋고 즐겁다”며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즐거움을 표했다. 패션위크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쇼 시작 10분 전에 코피가 터져 아찔했던 상황이 있었다. 다행이도 시작 몇 초전 피가 멈췄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패션쇼에 서는 것은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했던 것을 쏟아내서 축제 같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서고 싶은 쇼는 김서룡과 푸시버튼을 꼽았다. 모델 뿐 아니라 DJ로도 데뷔한 김기범. DJ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일하면서 친해진 모델 친구들과 원래 알았던 동네 친구들이 서로서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함께 작은 파티를 열게 됐던 게 시작이었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게 전부였는데 워낙 음악을 좋아해 기계를 직접 사서 제대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같은 회사에 소속된 톱모델 휘황과 모델 겸 DJ라는 공통점이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함께 디제잉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델 일과 차이점을 묻자 “촬영이나 패션쇼가 아닌 내가 만든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잘 놀아주면 기분이 좋고 혼자만의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까지 거느린 그는 팬 페이지를 운영 해주시는 분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공개 스케줄 때마다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관심을 받은 만큼 아직 많은 보답을 못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수수하고 과하지 않은 사람으로 연예인 중에서는 한지민씨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이름을 가진 샤이니 멤버 키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지인분이 소개시켜 주셨고 처음부터 친한 것은 아니었지만 연락을 하면서 옷과 음악에 대한 얘기가 잘 통해 차차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좋아하는 브랜드로 비욘드클로젯, 소윙 바운더리스, 오디너리 피플을 꼽으며 평소 미니멀한 룩을 즐겨입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 성당을 간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성당에 다니셔서 유아 세레를 받고 지금도 꾸준히 마음에 위로를 받고 있다. 시간 나면 꼭 가는 편이고 마지막 고해성사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bnt 독자들에게 “건강이 최고 인 것 같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며 속 깊은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기획 진행: 우지안포토: bnt포토그래퍼 권해근의상: 울프(wolp)시계: 독파이트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장소협찬: Hotel Boutique9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데칼코마니 커플룩은 옛말, 커플 시밀러룩 스타일링 팁!▶ [스타일 테마] 멋진 남자들의 ‘패션&헤어스타일’▶ 따뜻한 봄이 오기 전 알아 두어야 할 스타일링 꿀 팁!▶ ‘곧 개강’ 시선 집중 캠퍼스룩 BEST 3▶ 한 벌만 걸쳐도 스타일 지수 UP! ★들의 재킷 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