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신형 E클래스 6월 도입 확정

입력 2016-03-09 08:27
수정 2016-03-22 22:5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0세대 E클래스의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국내에도 연말까지 6종의 제품을 도입한다.















지난 3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E클래스 글로벌 시승회에서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대표는 "한국은 E클래스 기준으로 세계 3위 시장"이라며 "유럽에 공개하는 즉시 한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도입차종은 주력인 E220d와 E300이며,나머지 제품도 연내에 모두 소개한다.



가격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구형과비교해 소폭 오를전망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등 가격상승요인이 있어 살짝 비싸진다"며 "4월말에서 5월초 확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젤 엔진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아직 출시를 결정한 건 아니지만 인프라 구축과 수요에 따라 얼마든 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정부가 충전소 등 지원에 보다적극적이면 PHEV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아직 미비한 점이 많아(충전망)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형 E클래스 PHEV는 9월 유럽에 출시한다.



연구개발부문을 총괄하는 토마스 베버 박사는 신형 E클래스가향후 벤츠의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강조했다.그는 "미래 비전은 무사고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이라며 "이 때문에 S클래스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했고, E클래스는 이 보다 더욱 가까운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 자동주차, 능동적 충돌방지 등을 주요 시스템으로 꼽았다.













한편, 실라키스 대표는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고성장을확신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개한 SUV제품군과 신형 E클래스로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설명이다. 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전시장은 3개 소, 서비스센터는 8개 소를 각각 추가한다.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집중할 방침이다.그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며 "판매대수를 중시하는 곳도 있지만 벤츠는 가치창출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제품과 서비스, 중고차 가치 제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8개 소에서 운영중인인증중고차센터를 13개 소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스본(포르투갈)=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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