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7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그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컨셉트카 '비전 비클 넥스트 100'을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컨셉트카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미래형 신소재를 적용했다.BMW만의 특징적인 외관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크기에 비해 더욱 넓은 구조의 운전석을 확보하고 첨단 주행기술을 접목했다.이 차는운전자가 제어하는 부스트 모드와 자동차 단독제어식 주행모드인 이즈 모드가 특징이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차 전체가 운전자에게 우선순위를 두며 주행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텔리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즈 모드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콘솔의 높낮이, 헤드레스트를 자동 조절한다. 또 '컴패니언'으로 불리는 다양한 감각인지 센서와 디지털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습관이나 운전패턴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 운전자에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으로 맞춰준다.'얼라이브 지오메트리' 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하는 직관적인 신호를 통해 운전자의 생각을예측하고 자동차가이에 대비해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첨단 기능이다. 이를 통해 주행중 위험사항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해도자동차가 우선 위험경로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운전자가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새 컨셉트카는오는 5월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연 이후 영국 런던 및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하는 BMW그룹 월드 투어를 떠난다. 이번 투어를 통해 100주년 행사장에서 발표한 BMW 모델 외에 미니와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의 비전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하랄드 크루거 회장 및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이 그룹 100주년의 의미와 함께 미래 100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크루거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BMW그룹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바라볼 것"이라며 "미래의 이동수단은 사람들 일상의 모든 영역을 연결시켜줄 것이며 미래의 기술들은 각자의 삶에 최적화된 맞춤형 이동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아름기자 or@autotimes.co.kr ▶ 토요타,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한국 출시▶ 현대차, 그랜저 후속 대비 가격 내성 키우기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