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무림학교’ 이홍빈이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선을 끌었다.3월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14화에서는 왕치앙(이홍빈)이 아버지인 왕하오(이범수) 때문에 흔들리는 학교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모든 일의 배후에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던 치앙은 아버지가 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의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답을 찾기 위해 무림학교를 떠났다. 떠나기 전 심순덕(서예지)을 찾아간 치앙은 순덕을 안고 “나 너무 춥다. 잠시만 이대로 있자”고 말한 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사라졌다.이 장면에서 이홍빈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의심으로 괴로워하는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아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이후 순덕 앞에서는 또 다시 아이 같이 해맑고 한 없이 다정한 매력으로 여심을 녹였다.특히 안부를 묻는 순덕에게 애써 밝은 얼굴을 보이다가 결국 외로움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이홍빈은 치앙의 복잡미묘하면서도 절절한 짝사랑의 마음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 학교를 떠난 치앙의 행방에 대해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홍빈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드는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 중 왕치앙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이홍빈이 출연하는 ‘무림학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무림학교’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