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가슴 따뜻해지는 명대사 열전

입력 2016-03-02 10:1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주토피아’가 편견에 맞서는 명대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2월17일 개봉된 영화 ‘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명작 반열에 오를 만큼 뛰어난 만듦새를 자랑해, 영화 속 명대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주토피아’ 명대사를 공개한다.1.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어린 주디 홉스의 명대사경찰대 수석졸업에 빛나는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영화 속에서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명대사를 남겼다.영화 초반부 꼬마 주디 홉스는 학예회에서 꿈에 대한 연극을 펼친다. “누구나 뭐든지 될 수 있으니까” “그 누구도 내 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못해”라는 대사는 경찰관이 되고 싶은 주디를 얕보는 이들을 향한 메시지. 미래에 용감한 경찰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여기에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뿐이죠” 라는 대사 역시, 잠재된 두려움 속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어린 주디의 용기 있는 대사 였다. 2. 주디 홉스의 꿈을 무시하는 편견에 사로잡힌 보고 국장 마침내 꿈을 이뤄 주토피아 중심 경찰서에 배치 받은 주디 홉스. 그러나 출근 첫 날부터 그에게 떨어진 업무는 주차단속 요원이다. 토끼는 경찰관이 될 수 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보고 국장은 주디 홉스의 꿈을 무시 한다.주디가 빨리 퇴사 하길 바라며 보고 국장은 “인생은 애니메이션 뮤지컬 하곤 달라. 노래 좀 부른다고 꿈이 이뤄지진 않지” 라고 말한다. ‘겨울왕국’ 제작진이 만든 영화의 대사라 촌철살인 웃음을 자아낸다. 3.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여우 닉 와일드의 명대사 주디 홉스와 함께 연쇄 실종 사건의 협동수사를 맡게 되는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 오랜 시간 주토피아 중심부에서 살아왔지만, 여우라는 이유 만으로 힘들게 살아가야 했던 동물. 닉 와일드는 주디 홉스에게 “상처 받았다는 걸 저들한테 보여주지 마” 라고 말한다. 이는 그 동안 강하게 살아와야 했던 자신의 일생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여기에 자신이 주토피아를 살아가면서 세운 좌우명인 “첫째, 절대 남한테 얕잡아 보이지 말자. 둘째, 세상이 여우를 믿지 못할 교활한 짐승으로 본다면 굳이 다르게 보이려고 애쓰지 말자” 라는 대사도 관객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대목에서 닉 와일드를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주디 홉스의 면모도 빛났다. 4. 세상의 화합을 꿈꾸는 평화주의자 가젤한편 연쇄 실종 사건을 시작으로 주토피아에 분열이 찾아온다. 도시의 팝스타 가젤은 시민들이 서로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평화 집회를 서두른다.가젤은 TV 인터뷰를 통해 “두려움 때문에 서로 등돌리지 마세요” 라며 모두가 서로 사랑 하며 살아가길 기원한다. 여기에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서로의 차이를 더 포용하게 될 거예요” 라는 대사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대사다. 이처럼 ‘주토피아’는 디즈니 명작 반열에 오를 만듦새의 영화답게 각 캐릭터 마다 다양한 명대사로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영화의 이러한 면면이 역대급 역주행 흥행을 이끈 원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주토피아’는 전국 극장가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주토피아’ 스틸 컷)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