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 왕좌 차지

입력 2016-02-29 16:56
[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2월2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리스 헐리웃 돌비 극장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서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 글로브 및 영국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거머쥐며 수상을 기대케 했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휴 글래스’로 열연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고통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섯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의 영광은 얻지 못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속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도전 끝에 미국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 그 의미를 더했다.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는 물론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와 이번 미국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에 감사하며, 톰 하디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또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초월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환경 문제에 대한 소신과 생각을 언급,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전국 극장가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런던 프리미어)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