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 코리아4’, 따뜻한 요리에는 신선한 심사평으로(종합)

입력 2016-02-29 17:40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요리에 대한 진정성, 도전자들의 요리에 담긴 스토리를 전하며 어떤 서바이벌보다 따뜻한 접시를 마련했다. 여기에 앞서 활약했던 김소희, 김훈이로 요리를 완성, 새로 합류한 송훈의 완벽한 합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2월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 볼룸에서 진행된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4’(이하 ‘마셰코4’) 제작발표회에는 김관태 PD를 비롯해 요리연구가 김소희, 김훈이, 셰프 송훈이 참석했다.‘마스터셰프 코리아’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의 한국판으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일반인들의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을 찾는 프로그램. 이번 ‘마셰코4’에서는 기존 시즌에 비해 다채로운 구성과 강력한 미션은 물론, 요리가 단순한 재미에서 그치지 않고 도전자들의 인생과 열정을 보여주는 소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일반인 도전자들의 요리 철학과 셰프를 향한 열정 등 요리에 대한 진정성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그간 주로 냉정한 역할을 맡았던 심사위원들은 이번 시즌 도전자들의 미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선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며 도전자들과 입체적인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날 김관태 PD는 관전포인트로 “세 분 심사위원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앞선 시즌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케미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두 번째는 저희가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이 많은 쿡방이 있고, 요리가 재미로 많이 포장되고 있어 저희도 재미로 가야하는지 고민했고, 저희의 답은 진정성이었다. 방송에서 사람의 스토리, 요리의 스토리가 많이 가미된 부분이 보여 질 것 같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시즌 1,2,3를 함께한 강레오 셰프의 공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PD는 “1차적으로 셰프님의 개인적 스케줄 때문에 빠지게 됐다. 또 제가 ‘마셰코’를 맡으면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얼굴이나 다름없는 강레오 셰프님만 바뀌어도 새로워질 것 이라 생각했다. 이 세분의 셰프님들과 촬영하는 지금, 공백은 충분히 메워졌고, 두 배, 세배 더 충족을 시켜주고 있다”고 현재 3인의 조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덧붙여 김소희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세 사람이 전부 확실하다. 이거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방송을 보면 된다”고 세 사람의 케미를 과시했다. 김훈이 또한 “한마디만 하겠다. 저희 셋이 다 의견이 같을 때가 많았지만 아닐 때도 많았다. 그 아니었을 때, 저희가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니까 제 마음을 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게 편했다. 그래서 이번 심사는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어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방송활동이 전무한 송훈 셰프를 섭외한 것에 대해 묻자 김 PD는 “수면위에 올라와있지 않은 실력 있는 셰프님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송훈 셰프님이 제 레이더망에 잡히셨고, 몇 번의 미팅을 거치면서 (송훈 셰프의) 요리를 생각하시는 마인드가 너무 좋았다. 요리에 접근하는 스토리를 중요시하시는 부분이 이전 심사위원들과 많이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덥석 물었다”고 밝혔다.이어 ‘마셰코’에 새롭게 합류한 송훈은 “미국에 있을 때 미국판 ‘마스터셰프’를 많이 봤다. 또 한국에서 4,5년 전 부터 시작한 ‘마스터셰프 코리아’를 보면서는 심사위원보다 도전자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후 그저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이렇게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생기더라. 기회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도전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분들은 홈쿡이다. 저희들이 생각하지 못한 순수함이 접시에 담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정말 전율을 느낀다. 처음 음식을 대할 때 이분들의 어떤 사고와 생각이 손끝에서 접시에 투영이 됐는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진정성 있는 촬영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2년 만에 시즌 4로 돌아온 ‘마스터셰프 코리아4’는 3월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