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전익령 “출산 후 더욱 깊이 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성숙한 연기 기대돼”

입력 2016-03-02 11:05
[박승현 기자] 만삭의 어머니는 아름답다. 그리고 자신의 꿈에 더욱 충실한 어머니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긴 연기 경력에도 여전히 새로운 배우 전익령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스스로도 여전히 낯설 그 모습으로 그 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배우 전익령.인생의 많은 순간들에게 제각각 의미가 있듯 그의 긴 연기 생활에도 수 많은 의미들이 있었다. 이제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인생의 새로운 역할을 맞이한 그. 그의 설레는 그 순간을 bnt뉴스가 함께 했다.bnt뉴스와 전익령이 함께 한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가장 릴렉스 하면서 내추럴한 무드로 진행됐다. 두 번째 콘셉트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모습으로 전익령이 가진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강렬한 포즈와 스타일링으로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게 화보 촬영 경험에 대해 묻자 “고등학생 시절 잡지의 전속 모델로 활동 했었다”며 “잡지의 콘테스트에서 1등을 해 배우 데뷔 전 모델을 한 경험이 있다”는 말을 전했다.아이를 가진 만삭의 그에게 예정일과 태명에 대해 묻자 그는 “촬영일로부터 10주정도 남았다”며 “모든 것이 튼튼하라는 의미에서 모튼이라고 지었고 몸과 마음 모두 튼튼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또한 그는 만삭의 화보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와 저에게 있어 정말 큰 추억이 될 것”이라며 “촬영할 때는 얌전하게 있는데 가끔 아기가 심하게 찰 때에도 오히려 신비하고 재밌다”는 말과 함께 “태동이 없으면 불안하기도 하다”는 말을 전했다.작년까지도 작품에 매진한 그에게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연극을 마치자 마자 아기가 생긴 것”이라며 “공연을 시작하며 아이를 가질까 했는데 너무 힘든 일정이라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신기하게도 모든 일정이 마치니 아이가 생겼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연극으로 대중 앞에 섰던 그에게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연극 편수는 많지 않지만 굵직한 좋은 작품에 나와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신의 아그네스라는 연극을 통해 아그네스 역을 맡아 더 큰 주목도 받았던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최근 ‘스피킹 인 텅스’라는 연극 무대에 섰던 것에 대해 “공연을 하며 한 번도 악몽을 꾼 적이 없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는 악몽을 여러 번 꿨다”며 “드라마 촬영과 연극을 병행하며 스트레스틑 많이 받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어느 새 결혼을 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그는 “연애, 결혼, 임신 모두 주어지는 시기나 흐름이 있는 것 같다”며 “그 흐름처럼 아기를 낳고 복귀할 적절한 시기가 또 올 거라 생각한다며 오늘의 화보가 그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이름보다는 극 중 역할로 더 얼굴을 많이 알린 그에게 “돌이켜 보니 편한 길 보다는 어려운 길, 힘든 선택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지금 보면 그 자체가 또 운명인 것 같다. 그런 것을 꿈꾸는 배우가 아니기에 그저 연기 자체로 행복했던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또한 그는 그런 유명세가 없는 것에 아쉽지 않냐는 말에는 “배우 스스로 꾸미는 것도 능력이고 노력인데 어찌 보면 나는 그런 노력은 잘 안 한 것 같다”며 “나는 계속 봐야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며 “한참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고 나니 네가 예쁘구나란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그의 연기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아이를 낳고는 좀 더 변화하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성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오래 보아야 예쁜 배우. 그래서 더 오랫동안 만나고 싶은 배우 전익령이 이제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무대 위에 복귀할 날이 기다려 진다.기획 진행: 박승현, 조원신포토: bnt포토그래퍼 이은호의상&슈즈: 딘트스타일주얼리: 딘트스타일헤어: 정샘물 청담 이스트점 주아 디자이너메이크업: 정샘물 청담 이스트점 홍서윤 디자이너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2016년 미리 보는 봄 패션 트렌드 ▶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대세남들의 제작발표회 패션스타일 분석▶ 셔츠의 계절, 각양각색 셔츠 스타일 뽐내기▶ 리본 타이 하나면 소녀 감성 충전 완료▶ 화제의 드라마 ‘시그널’ 속 이제훈-조진웅-김혜수 패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