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도지원, 따뜻한 종영 소감 전해…“감사하고 사랑해”

입력 2016-02-29 15:09
[bnt뉴스 김희경 기자] ‘내 딸 금사월’ 도지원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2월2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 출연하는 도지원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극중 오민호(박상원)의 아내이자 오혜상(박세영)의 양엄마 한지혜 역으로 열연했다. 젊은 시절 수간호사였던 지혜는 친구 신득예(전인화)의 딸 금사월(백진희)의 출산을 돕고 비밀을 지켜주는 의리 넘치는 인물. 천사처럼 착하고 상냥했지만 이후 친구와 남편의 관계를 알게 되며 배신감을 느끼고 독하게 변모한다.친딸은 아니었지만, 사월과 혜상에게 그 누구보다 의지가 되고 따뜻한 보금자리와도 같았던 지혜. 특히 악녀 혜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모습은 먹먹함을 선사했다. 도지원은 한지혜 캐릭터를 통해 혈연을 뛰어넘는 깊은 사랑과 가족애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이러한 도지원표 감성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도지원은 마지막 촬영 당시 함께했던 안내상, 박세영, 도상우 등과 포옹을 나누고 사진 촬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스태프들이 몰래 준비한 꽃다발 선물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도지원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6개월, 지혜를 향한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속에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이하 동료 선후배, 스태프들, 여러 방송관계자분 그리고 팬분들의 사랑은 제게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못다한 종영소감을 전했다.한편 도지원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제공: 나무엑터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