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콘서트, 새로운 비상을 기대합니다(종합)

입력 2016-02-20 22:30
[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강성훈과 팬들과의 가슴 벅찬 교감이 무려 13년 만에 이뤄졌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만으로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도약을 앞둔 강성훈이 그려낼 더 높은 정상에서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2월20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강성훈 콘서트 ‘다섯 번째 계절’이 개최됐다. 콘서트 타이틀 ‘다섯 번째 계절’은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강성훈의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의미했다. 지난 2003년 솔로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이후 13년 만에 단독 공연을 개최한 강성훈은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오랜만에 팬 분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다. 13년 만에 방송이 아닌 공연장에서 여러분들 얼굴을 보니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강성훈은 젝스키스 히트곡부터 개인 솔로 대표곡 그리고 팬들의 신청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총 20여 곡의 무대로 꽉 채웠다. 잔잔한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댄스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는 90년대를 장악했던 아이돌 가수의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강성훈을 향한 팬들의 함성은 지칠 줄 몰랐다. 1층과 2층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노란 풍선을 든 채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모든 노래에 떼창 하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강성훈 역시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거나 팬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끊임없는 팬 서비스로 소통을 이어갔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강성훈의 3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모인 450여 명의 팬들과 파티를 함께했다. 팬들은 강성훈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영원하자 강성훈’이라는 피켓을 들어 그를 감동케 했다. 오로지 그만을 위한 자리인 만큼 강성훈 역시 진심어린 고백으로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은 참 편하게 살았던 것 같다. 유복한 환경에서 참 쉽게 살았다. 그랬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에도 연루됐겠지만 그 경험조차 감사하다. 그 경험이 있기에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훈은 “진짜 힘들었지만 누군가 제게 ‘해 보거라, 그리고 넌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 보거라’는 사인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진짜 누구나 살다보면 어떤 계기가 있지 않나. 만약 제게 그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감사함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로 컴백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제가 오늘을 계기로 기지개를 피려고 한다. 2016년 새해도 밝았고 저도 이제 뭔가 해야겠다 싶다. 조만간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만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제 솔로 앨범은 여름 지나서 가을 쯤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이제는 활발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커플’ ‘컴백’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90년대 가요계 아이돌 전성기를 이끌어갔다. 강성훈은 2000년 젝스키스 공식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