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겨울철 관리 필수!

입력 2016-02-22 13:39
[안예나 기자] 춥고 건조한 겨울철, 많은 이들이 얼굴 피부 보습에는 신경을 쓰지만 여름과 달리 노출 빈도가 적은 발에는 관리를 소홀히 한다.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각질층을 형성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은 더 쌓여 굳은살이 된다. 이때 건조함이 심해지면 굳은살이 갈라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어 꼼꼼한 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겨울철 발 관리, 갈라짐 없이 부드럽고 매끈한 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쁜 생활 속에서 네일숍 또는 피부숍을 통해 꾸준히 관리 받는 것은 여간 쉽지 않다.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발 관리 전문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문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이제는 발까지 예뻐야 진짜 미인이다. 겨울철 발 관리 필수 아이템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친 발톱에 휴식을! 쉽게 긁히거나 벗겨지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젤 네일이 인기지만, 발톱 건강에는 결코 이롭지 않다. 젤 네일을 지울 때는 아세톤을 솜에 적셔 발톱에 올린 뒤 포일로 감싸 10~15분 정도 두고 젤을 녹인 다음 푸셔를 이용해 벗겨낸다. 이 과정에서 아세톤이 발톱의 단백질을 파괴하고 수분을 빼앗아 발톱 결이 하얗게 들뜨거나 표면이 갈라지게 된다. 발톱이 약해졌을 때는 1~2주간은 맨 발톱인 상태를 유지하며 영양제를 충분히 바르고, 발톱을 다듬을 때는 손톱깎이로 자르는 대신 파일로 갈아서 정리한다. 네일 에나멜을 바르고 지울 때도 아세톤 성분을 뺀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갈라진 뒤꿈치를 위한 응급처방! 발뒤꿈치는 걷거나 서 있을 때 하중이 많이 실려 굳은살과 각질이 생기기 쉽다. 굳은살과 각질은 여러 단계로 나눠 제거하는 것이 좋다. 먼저 두껍고 딱딱해진 굳은살을 제거할 때는 손으로 뜯거나 면도칼로 자르는 대신 자극이 적고 굳은살이 균일하게 벗겨지는 굳은살 전용 면도기를 사용한다.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발이 마른 상태에서 풋 파일로 부드럽게 갈아서 없앤다. 발을 물에 퉁퉁 불린 상태에서 풋 파일을 사용하면 각질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각질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 싶으면 발을 물에 불려 풋 스크럽제로 가볍게 문질러 마무리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풋 크림이나 풋 마스크팩을 듬뿍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충분히 흡수시킨다. 복사뼈와 발등에도 관심을! 복사뼈와 발등은 발톱이나 뒤꿈치에 비해 신경을 덜 쓰게 되지만, 페디큐어가 아무리 완벽하다 해도 복사뼈에 각질이 쌓여 회색으로 변했거나 발등이 지저분하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없다. 일주일에 한두 번 샤워를 할 때 복사뼈와 발등에 알갱이가 든 스크럽제를 문질러 각질을 제거하자. 그 후 발 전용 풋 크림으로 마사지하듯이 문지르고 양말을 신고 자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발 편한 신발, 스니커즈가 제격! 발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발이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신는 출퇴근용, 등교용이라면 스니커즈가 제격. 편안한 스니커즈를 구매함에 있어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낮보다는 저녁시간에 스니커즈를 구입할 것. 저녁에는 발이 살짝 부어오르기 때문에 나에게 딱 여유 있게 맞는 스니커즈를 고를 수 있다. 이때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강렬한 레드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 스니커즈를,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면 패턴이 가미되지 않은 디자인의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를 선택하자.답답하고 불편한 신발보다는,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까지 보장하는 스니커즈로 겨울철 발 관리를 마무리하자.(사진출처:아키클래식, 러쉬, 티타니아, 스타일난다 3CE)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임산부 뷰티 상식 123!▶ 다솜-아이유, 영화 ‘동주’ 시사회 자리를 빛낸 ‘여신 미모’ ▶ 겨울 보습 크림, 뷰티에디터가 꼽은 TOP 3 빌리프-세타필-아이소이 ▶ [손끝★스타일] 돌아온 섹시 아이콘 현아의 아찔한 네일아트 ▶ 키스를 부르는 겨울 입술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