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는 적재공간 늘린 왜건형

입력 2016-02-16 08:34
쌍용자동차가 내달 출시할 예정인 티볼리 롱바디 버전 '에어'를 티볼리의 5인승 왜건형으로 설정하고 제품군 확충에 나선다.16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의 핵심은 승차정원 늘리기가 아닌 적재 공간 확대다. 소형 SUV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작은 트렁크를 두 배 가까이 확대한 것. 3열 좌석을 무리하게 추가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란 계산의 결과다.외관도 개조했다. 전면부는 안개등과 흡기구 등의 세세한 부분을 바꿔 신차 분위기를 표현했다. 측후면은 적재공간 증대에 따라 D필러와 뒷유리를 아우르는 창을 더하면서 왜건 느낌을 강조했다. 테일램프도 크기와 구성을 달리해 차별화했다.동력계는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그대로 가져온다. 크기와 무게가 늘었지만 기존 동력계로도 충분하다는판단이 작용했다. 더불어 1.7ℓ 엔진을 얹은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자동차세를 비롯한 세금 절감에 유리하다는게 회사 설명이다.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출시에 앞서 렌더링을 선보이며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새 차명은 공기(Air)가 생명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생활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한 'XLV-에어 컨셉트'로, 차명과 디자인을 암시한 바 있다. 실차는 오는 3월1일(스위스 현지시각) 제네바모터쇼에서공개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SM6 사전계약 5,000대 돌파…중형 돌풍 거세▶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선보여▶ 쉐보레, 신형 말리부 6월 부산모터쇼 출격▶ 수입차 개소세 환급, 양심 문제로 비화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