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신형 자동차용 라디오 플랫폼 개발

입력 2016-02-14 14:01
수정 2016-02-15 10:07
콘티넨탈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통합 제어하는 자동차용 라디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플랫폼은 고도로 최적회된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을 기반으로 한다. 물리적인 하드웨어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것. 소프트웨어 무선 기술(SDR)로 명명된 새 플랫폼은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자동차 통합 컨트롤러,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연결성, 오디오 후처리 기능 등을 담당한다. 여기에 AM/FM, DAB/DAB+/ DMB, DRM, 전세계 HD 라디오 등 다양한 지역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무선 표준을 단일 하드웨어에 통합한다. 중국의 CDR(Chinese Digital Radio) 등 특수한 기능도 지원한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지역별 규격에 대응 가능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단순화·최적화를 위한 접근이 이뤄졌다. 사용빈도가 현격히 줄어든 CD플레이어를 배제하고 부품 최적화로 부품수를 줄였다. 40㎜ 두께의 평면 패널 디자인의 헤드유닛에 정전식 터치스크린, HD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D클래스 앰프 등을 탑재했다. 크기를 줄이고 보편적인 디자인을 적용, 자동차 제조사가 보다 자유롭게 실내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새 플랫폼의 장점이다.

회사는 새 플랫폼과 휴대기기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미러링크,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바이두 카라이프 등 여러 표준을 통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요한 히블 콘티넨탈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사업부 책임자는 "새로운 라디오 플랫폼은 자동차 탑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또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편리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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