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올해 내수 성장 선봉에 경차 스파크를 내세울 방침이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회사가 2016년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파크에 강력한 판매 드라이브를 건다.신형의 개선된 상품성을 강조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것. 회사 내부적으로도 올해 스파크에 대한 마케팅 예산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크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매월 진행하는 쉐보레의 판촉 프로그램에서 제외돼 왔다. 프로모션보다 신차의 상품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한 것. 하지만 한국지엠은 스파크가 신차효과 이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 연말부터 월 공식 프로모션 활동에 스파크를 포함시켰다.
지난 1월 스파크는 재구매 할인 30만원을 비롯해 최대 60개월 3.9% 저리 할부, 최대 36개월 2.9% 초저리할부 등을 내세웠다. 2월에는 설맞이 할인과 재구매 할인 등을 더하면 최대 14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내부적으로 스파크에 배정되는 마케팅 자원을늘려지원 여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경쟁차인 기아차 모닝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맞불작전도 불사하겠다는게 계획이다.
소비자 요청에 따른 다양한 제품군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연초내외장에 레드 컬러로 강세를 주고 허니콤 엑센트 데칼을 적용한 스파크 패션 에디션을 출시했다.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특별 에디션을 선보인 것.
여기에 고효율을 강조한 '에코'에 고급 트림인 LT와 LT 플러스를 확대했다. 스마트 에코는 신호대기나 정체구간에서 엔진 작동을 멈춰 연료소비를 줄이는 '스타트&스톱' 기능을 비롯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프론트 에어댐과 에어로 스포일러, 저 구름저항 타이어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연료효율은 일반 스파크 대비 7.7% 높은 복합 ℓ당 15.4㎞다. 또 소비자가 고급 트림 추가를 통해 소비자가 후방주차보조시스템, LED 전종접이식 사이드미러, LED 보조제동등,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스파크가 내수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만큼 올해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시장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 구성은 물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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