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찔한 그녀, 미나

입력 2016-02-04 14:26
[오아라 기자] 가수 미나는 거침이 없다. 무대 위 퍼포먼스가 그랬고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그랬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뜨거운 열정이 있다.활발한 중국 활동은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다시 물꼬를 트기 시작한 미나. bnt와 진행한 첫 번째 화보에서 그만의 당당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아냈다.인터뷰 내내 ‘쎈’ 언니의 모습보다는 솔직하고 당당하며 귀여운 매력까지 풍겨냈던 미나, 사랑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는 유독 더 예뻐보였다. Q. 오늘 화보 촬영 어땠어요?평소 스타일과는 다른 콘셉트의 촬영이어서 재미있게 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새롭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사진에 잘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쌘 메이크업을 주로 했는데 오늘은 옅게 했는데 앞으로 이렇게 하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아요.Q. 너무 섹시한 것만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오늘 3가지 콘셉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있었다면?다 좋았는데 세 번째? 머리를 풀고는 정말 많이 찍었는데 묶고서는 정말 오랜만에 촬영했던 것 같아요. 분위기 자체도 좋았고 사진도 마음에 들더라고요.Q. 사람들에게 미나,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섹시’한 이미지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본인은 어때요? 좋아요. 아직도 그렇게 봐주시니깐. 사실 예쁜 사람은 너무 많잖아요. 옛날부터 저는 건강미 넘치고 보디라인이 예쁜 외국 연예인들을 동경하면서 또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고요. 특히 허벅지요(웃음). 탄탄한 허벅지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전 마른 것 보다는 근육이 많은 몸매가 좋아요. 예전 한창 운동했을 때는 남자 못지 않게 근육 량이 많았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요. 나이를 먹어도 건강한 제 이미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나오는 섹시한 이미지를 좋아해주시는?Q. 중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화제가 됐었어요. 어땠어요? 미안합니다’ 특집이었던 것 같은데.아마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 남자친구를 둬서 ‘미안합니다’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예능에 출연했어요. 옛날에 활동할 때는 예능에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예능 활동을 거의 안 했어요. 그런데 해외 활동하면서 다양한 예능을 출연하다 보니깐 언제부터인가 한국 예능에도 출연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기회에 우연찮게 출연을 하게 됐죠. Q. 연하 남자친구인 류필립씨의 이야기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고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런 말 많이 들었죠?많이 들었죠. 초반에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하게 이야기 못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편안하게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악플이 예전보다 줄었어요(웃음). 김구라 오빠가 잘 받아준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아요.Q.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잖아요. 세대차이에 관한 거요.세대차이를 그렇게 많이 느끼지는 않아요. 그 친구가 외국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요즘 옛날 노래에 대한 인기가 높잖아요. 같이 찾아서 들으면서 ‘너 이 가수 알아?’, ‘이 노래 알아?’ 이러면서 노는 것 같아요. Q. 필립씨의 구애가 대단했다고 들었어요. 미나씨가 끌렸던 면이 있을 것 같은데.대단까지는 아니에요.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제가 너무 ‘세’보인다고 해요. 사실 성격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원래부터 저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모임에서 알게 됐고요.Q. 필립 씨가 군복무 중이잖아요. 면회는 자주 가요?가까운 곳에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 것 같아요. 원래 여자친구들이 면회를 많이 안 갔는데 저 때문에 많이들 찾아 온다고 하더라고요(웃음).Q.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지 않아요?많이는 하죠.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요?Q. 가수 미나가 주목을 받은 건 2002년 월드컵 때였죠. 그 이후로 ‘전화 받어’라는 노래가 중국에서 큰 반응을 얻으면서 중국 진출을 했고요. 한국에서 활동보다 중국에서 활동기간이 더 길었잖아요. 한국이 그립지는 않았어요?그립죠. 타지에서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제 노래가 사랑을 받고 무대에 오르고 활동을 하다 보니 또 그런 생각들이 자주 들지는 않았어요. 한국에서도 빨리 활동을 해야겠다, 는 생각은 계속 했었죠.Q. 요즘 무대 보면 정말 다양한 콘셉, 파격적인 안무 등 많아요. 어떻게 보면 무대 퍼포먼스에 미나 무대가 시초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파격적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앞서나간 것 같아요(웃음). 당시에 제시랑 같이 무대하고 그랬는데 저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웠던 무대였나봐요. 지금은 더 강렬하고 화려하고 그렇잖아요. 지금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했었어요. Q. 4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매가 좋아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겠죠?제가 체력은 타고 난 것 같아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집에서도 꾸준히 트레이닝 하고 헬스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무대에서 4~5곡 노래 해도 거뜬한 것 같아요. 체력 하나는 정말(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요?한국이랑 중국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해서 활동 할 것 같아요. 중국에서 이번에 제 채널을 가지고 방송을 하는 것을 할 예정이에요. 요즘에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잖아요. 중국도 요즘에 인기라고 하더라고요. 동안, 건강, 운동에 대해서 제 노하우를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드라마랑 영화도 계획하고 있고요. 한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예능 활동으로 편안하게 먼저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저 ‘진짜 사나이’ 꼭 해보고 싶어요. 정말 잘 할 수 있거든요. ‘쎈 언니’도 좋지만 편안한 언니도 되고 싶어요.기획 진행: 오아라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의상: 레미떼, 아키클래식 운동화: 아키클래식 헤어: 김선진 끌로에 제니 부원장메이크업: 김선진 끌로에 문현진 원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Style Pick] 겨울엔 니트를 꺼내세요! ▶ ‘더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겨울 니트 활용법 ▶ 이유리-신민아-김현주, 세련된 오피스룩 스타일링 포인트는?▶ ‘치인트’ 유정의 훈훈한 대학 선배룩▶ 변치않는 데님 공식, 데님은 언제나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