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기수’, 월요쇼케이스 현장 공개…‘초연과 달라진 점은?’

입력 2016-02-03 14:55
[bnt뉴스 이승현 기자] ‘로기수’ 월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1월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뮤지컬 ‘로기수’ 월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월요 쇼케이스는 초연에 비해 많은 부분이 변경된 부분을 공연 전 관객들에게 먼저 보이고자 진행된 자리다.이날 오프닝을 장식한 곡은 새롭게 추가된 곡 중 하나인 ‘땅의 노래’. 로기수를 중심으로 한 평화의 댄스단 멤버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경쾌한 탭 안무가 돋보이는 곡. ‘땅의 노래’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실제 본 공연의 오프닝이 될 곡이다”며 “공연을 탭과 함께 시원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수가 탭 공연을 하는 마지막의 장면을 오프닝으로 가져와 먼저 보여주고 이전의 이야기들을 펼쳐놓는 순서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오프닝 무대에 이어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신은경 작곡가, 박용갑 탭 안무가 등 창작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로기수’의 변화된 부분들에 대해 재미는 있었지만 부담스런 러닝타임, 중독성은 있지만 임팩트 없던 음악, 시도는 좋았으나 초라했던 플라잉, 고생은 했지만 폭발하지 못한 탭댄스 등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먼저 김 연출은 “초연에 비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고 변 음악감독 또한 “관객들이 좀 더 감성적으로 공감하고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덧붙였다.또한 신 작곡가는 “임팩트 있게 편곡했다”며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플라잉 장면에 대해 김 연출은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좀 더 자연스럽게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새로운 플라잉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박 탭 안무가는 “풍성해진 리듬을 만들고 화려하게 발전시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한편 월요쇼케이스로 베일을 벗은 ‘로기수’는 이달 16일부터 4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아이엠컬쳐)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