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명불허전 걸크러쉬 열풍을 또 한 번 예고했다. 2월1일 서울 강남 클럽 옥타곤에서 포미닛 7집 미니 앨범 ‘액트 세븐(Act.7)’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포미닛은 새 앨범 타이틀곡 ‘싫어’와 수록곡‘ 노러브(No Love)’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오 공개된 포미닛 새 앨범 '액트 세븐'은 힙합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꾸려져 있다. 멤버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앨범 내 작사 및 랩메이킹 다수에 참여한 데 이어 허가윤이 전반적 비주얼 디렉팅을 주도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타이틀곡 '싫어'는 덥스텝 장르의 창시자라 해도 여겨지는 미국 DJ 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해 포미닛의 잠재된 매력들을 끌어올렸다. EDM 힙합장르 댄스곡으로 전지윤과 김현아가 작사에 참여해 포미닛만의 강한 개성을 담아냈다. 이별을 직감한 한 여자의 처절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옮긴 가사가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특히 변화무쌍한 변주의 곡 전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포미닛은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답게 이번 새 앨범을 통해 더욱 막강해진 걸즈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해 6집 미니 앨범 ‘미쳐’를 통해 강력한 카리스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포미닛이기에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멤버들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소현은 “어떻게 하면 더 세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조금씩 더 세게 하려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고, 남지현은 “‘미쳐’ 때는 퍼포먼스 적으로 센 느낌이 강했다. 이번에는 사연이 있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윤은 “성숙해지면서 세진 것 같다. ‘미쳐’, ‘이름이 뭐예요?’ 때는 어린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사연이 있다 보니까 성숙해진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포미닛의 음악적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전지윤은 “음악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건가, 그대로 가야 하는 건가 생각했다”고 말했고, 현아는 “욕심을 많이 냈다. 앞부분에서는 ‘포미닛이 이런걸?’ 했다가, 나중에는 ‘아 이게 포미닛이지’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며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표했다.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내비쳤다. 막내 권소현은 “새 앨범은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 언제나 새 앨범 나올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새롭게 시작 한다”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리더 남지현은 “포미닛이 8년차가 된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저희를 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꾸준한 관심을 갖고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현아는 “‘미쳐’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이 있다. 그 기대에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했으니 지켜봐 달라”며 새로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포미닛은 이달 3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싫어’ 퍼포먼스 무대를 방송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